코로나19 신규 확진 297명…폭증세 엿새간 최다 규모

중앙방역대책본부 19일 0시 기준
서울·경기서만 244명 추가 확진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297명 늘어 14일부터 엿새 연속 세자릿수를 기록했다. 서울에서 150명, 경기에서 94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수도권 지역에서 신규 확진자가 집중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97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283명은 국내 발생, 14명은 국외 유입 사례이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등 수도권 지역 교회, 커피전문점과 사무실 등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추가 확진으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이밖에 부산 9명, 인천 8명, 강원 5명, 광주 4명, 충남·경북에서 각 3명, 대구·전남 각 2명, 세종·충북·전북 각 1명 등 전국 곳곳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국외유입 확진자 14명 가운데 2명은 검역 단계에서, 12명은 지역사회 격리 중에 확진됐다. 내국인은 2명, 외국인은 12명이다.

이에 따라 격리 중인 환자 수도 1746명으로 전날 0시 기준 1521명보다 225명 늘었다. 격리해제된 환자는 72명이다.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만6058명(국외유입 2676명)이다. 위중하거나 중증인 환자는 12명이다. 추가 사망자는 없어 누적 사망자는 306명(치명률 1.91%)을 유지했다.

선담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