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신청사로 직원들이 출근하고 있다. 서울시는 전날 시청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신청사 전체를 폐쇄하고 방역 조치를 실시했다. 연합뉴스
20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288명 늘어 14일부터 일주일 연속 세자릿수를 기록했다. 서울에서 135명, 경기에서 81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수도권 지역에서 신규 확진자가 집중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88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276명은 국내 발생, 12명은 국외 유입 사례이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등 수도권 지역 교회, 커피전문점과 사무실 등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추가 확진으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이밖에 부산 15명, 인천 10명, 대전 8명, 강원·전북·경북에서 각 5명, 충남 4명, 대구·전남·경남 각 2명, 광주·충북 각 1명 등 전국 곳곳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국외유입 확진자 12명 가운데 2명은 검역 단계에서, 10명은 지역사회 격리 중에 확진됐다. 내국인은 5명, 외국인은 7명이다.
이에 따라 격리 중인 환자 수도 1976명으로 전날 0시 기준 1746명보다 230명 늘었다. 격리해제된 환자는 57명이다.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만6346명(국외유입 2688명)이다. 위중하거나 중증인 환자는 12명이다. 추가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307명(치명률 1.88%)이다.
선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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