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광주 북구 말바우시장에서 상인들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음을 알리는 표찰을 내걸고 장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13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1명 발생했다. 총 환자수는 11일째 세자릿수를 유지했으나 각 지역의 집단감염 등으로 발생한 환자 수는 99명으로, 지난달 14일 85명을 기록한 뒤 30일만에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1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만2176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99명은 국내 발생, 22명은 국외 유입 사례다.
국내 발생의 경우, 서울 30명, 경기 27명, 인천 3명으로 수도권에서 6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밖에 대구 14명, 충남 9명, 울산 4명, 부산 3명, 대전·광주·경북·경남 각각 2명, 강원 1명이다. 충북·세종·전북·전남·제주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다만, 이날 코로나19 확진자 규모가 줄어든 것은 주말을 맞아 전체 검사량이 감소한 점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평일인 10일, 11일 검사 수는 각각 1만9620건, 1만6246건이었으나 토요일인 전날에는 7813건으로 평일에 견줘 절반에 못미쳤다.
국외 유입 확진자 22명 가운데 7명은 검역 단계에서, 15명은 지역사회 격리 중에 확진됐다. 내국인이 9명, 외국인이 13명이다.
격리 중인 코로나19 환자 수는 79명 줄어 3592명이다. 위중하거나 중증인 환자는 7명 줄어 현재까지 157명이다. 사망자는 3명이 추가로 나와 누적 사망자는 358명(치명률1.61%)이다.
정부는 이날 오후 신규 확진자 발생 동향과 전망, 전문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의견을 종합해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준3단계’ 종료, 재연장, 일부 완화 여부를 확정한 뒤 오후 발표한다.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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