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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재활병원서 32명 무더기 확진…대형마트 등 산발적 집단감염 속출

등록 2020-10-17 14:59수정 2020-10-17 16:34

방대본 “렘데시비르 논란 검토 필요…치료지침 변경 아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경기도 광주시 에스아르시(SRC) 재활병원에서 17일 오후 방역복을 입은 관계자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경기도 광주시 에스아르시(SRC) 재활병원에서 17일 오후 방역복을 입은 관계자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연합뉴스

재활병원과 대형마트 등 코로나19의 산발적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관련 신규 확진자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광주시 에스아르시(SRC) 재활병원에서 31명이 추가 확진됐고, 기존 감염 사례인 부산 해뜨락 요양병원과 이마트 상봉점, 송파구 잠언의료기기, 인천 카지노바 등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17일 낮 12시 기준으로 경기도 광주시 에스아르시 재활병원에서 지난 1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31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종사자가 11명에 달했고, 입원환자 9명, 보호자 9명, 기타 3명이다. 재활병원 옆에 요양병원이 있어 추가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서울 중랑구 이마트 상봉점 집단감염과 관련해서도 마트 종사자 1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가 총 8명이다. 부산 해뜨락요양병원 관련해서도 1명이 추가 확진돼 확진자는 모두 59명에 이르렀다. 환자가 46명, 병원 종사자가 7명, 간병인이 6명이다. 서울 송파구 잠언의료기기 사례에서는 확진자 8명이 추가로 나와 누적 확진자가 16명이 됐다. 인천 남동구의 카지노바에서도 2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15명이다.

한편, 방대본은 최근 효능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는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와 관련해서는 연구 결과에 대한 추가 검토가 필요하며, 당장은 국내 치료 지침을 바꿀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세계보건기구(WHO)의 렘데시비르 연구 결과와 관련해 “최종 연구 결과에 대한 전문가적인 리뷰가 필요한 상황이다. 아직 국내 치료지침 등을 변경하거나 개선하거나 할 여지 또는 필요는 현 단계에서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세계보건기구가 입원 환자 1만1266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실험에서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환자의 입원 기간을 줄이거나 사망률을 낮추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또 방대본은 코로나19 중환자 통계 용어의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오는 18일부터 중증도 단계를 구분해 조정하기로 했다. 중환자 분류 기준 가운데 중증에 포함됐던 산소마스크 치료자를 중증에서 제외하고, ‘중증’과 ‘위중’ 2단계로 분류하던 것을 단계 구분 없이 ‘위중증’ 단일군으로 변경한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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