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 개포동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육군 수방사 장병들이 지원활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국외 제약사와의 개별 협상을 내년 1월까지 마무리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얀센·화이자와는 12월 안으로, 모더나는 내년 1월을 목표로 계약 체결 추진하고, 내년 11월 전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날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확보현황 및 예방접종 계획'에서 이와 같은 내용을 밝혔다. 앞서 지난 8일 정부는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세계백신공동구매 연합체)를 통해 1천만명분, 국외 백신 개발 기업을 통해 3400만명분의 백신을 선구매하는 방안을 확정한 바 있다.
정부는 “얀센·화이자는 12월, 모더나는 1월을 목표로 계약 체결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와는 2000만회분의 백신 구매 계약을 마친 상태다. 내년 2∼3월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백신을 도입해, 인플루엔자가 유행하는 시기인 11월 전까지 접종을 완료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달 안으로 구체적인 예방접종 실행방안을 마련하고, 접종기관과 접종인력을 확보하는 등의 준비작업을 진행한다. 백신 플랫폼에 따라 접종기관을 구분해 백신을 접종하고, 접종대상은 의료기관 종사자, 집단시설 생활자 및 종사자, 노인 등 우선접종 대상자 중심으로 검토하고 있다.
서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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