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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코로나 하루 사망자 40명 최다…“연휴 중 사망신고 지연” 영향

등록 2020-12-29 13:43수정 2020-12-29 14:27

중수본 “70~90대 38명, 60대 2명”
“동부구치소 지역 감염 가능성 낮아”
29일 광주 동구 전남대학교병원에서 방호복을 착용한 의료진이 한 환자를 음압형 이송장비를 사용해 이송하고 있다. 연합뉴스
29일 광주 동구 전남대학교병원에서 방호복을 착용한 의료진이 한 환자를 음압형 이송장비를 사용해 이송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1000명대로 올라간 29일 사망자는 40명으로 크게 늘었다. 코로나19가 국내에서 발생한 뒤 하루 사망자로는 가장 많은 숫자지만, 방역당국은 연휴 기간 신고가 지연된 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2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 중 숨졌거나 사후 확진 판정을 받은 사망자는 40명이 더늘었다. 27~28일 사망자 수가 각각 15명과 11명이었던 데 비하면 급증한 수치다.

이에 대해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망 날짜를 보니 전날 사망한 사람이 13명, 27일 사망한 사람이 11명, 26일 이전에 사망한 사람이 16명이었다”면서 “연휴 기간 동안 (각 병원에서) 신고가 지연”된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2일 사망자도 이날 0시 기준 사망자로 집계돼 발표됐다는 것이다.

윤 반장은 연령대별로는 “사망자 가운데 60대가 2명, 70대가 7명, 80대가 18명, 90대가 13명”이었다면서 “70~90대가 38명을 차지”한다고 전했다. 이들의 상당수는 감염병 전담병원이나 공공의료원에서 숨졌으며 6명이 코로나19 증상으로 인공호흡기 등 치료가 필요한 ‘위중증’ 상태였다고 했다. 나머지는 기저질환이 악화해 사망에 이르렀다고 부연했다.

전날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가 233명이 추가돼 모두 757명으로 늘어난 데 대해, 이날 손영래 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구치소는 동일집단(코호트) 격리된 상태라서 환자 수는 많지만 지역사회로 감염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지난 24일부터 입소시 신속항원 검사를 했고 구속집행 보류 조치를 했다”면서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다른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했고 그 외 사람들만 격리·관리하던 중 다시 검사한 결과 233명의 확진자가 새로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동부구치소 자체를 생활치료센터로 지정해 확진자를 관리하고 비확진 수용자 300여명은 다른 교도소로 이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법무부와 중대본은 현재 교정시설의 모든 신입 수용자에 대해 신속항원검사를 하는 방안 등 재발 방지 대책 수립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 요양병원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할 경우 앞으로는 중수본 차원의 의료지원팀을 꾸려 지방자치단체가 해온 환자 재배치, 의료인력 투입 등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의료지원팀은 현장에서 신속한 판단을 요하는 만큼 복지부 국장 및 과장급을 중심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정부는 또 소규모 교회 등 중교시설의 집단감염을 관리하기 위해 특별점검도 실시할 방침이다.

김지은 기자 mira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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