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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정부 “코로나19 3차 유행 정점을 완만하게 지나가는 국면”

등록 2021-01-03 17:56수정 2021-01-03 18:38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
3일 오후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 중인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에 방호복을 입은 관계자가 호송차량 앞 유리에 예비 차량을 알리는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 연합뉴스
3일 오후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 중인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에 방호복을 입은 관계자가 호송차량 앞 유리에 예비 차량을 알리는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00명대로 주춤한 3일, 정부는 3차 유행이 정점 또는 정점을 지나 완만하게 감소하는 국면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선제적 검사를 확대하고 거리두기를 계속 강화한 결과 이번 3차 유행의 확산이 저지되고 있다”며 “현재는 일시적인 정점 상태에서 분기점에 위치해 있거나 혹은 정점을 완만하게 지나가고 있는 중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근거로는 지난 한주간(12월27일~1월2일) 일평균 확진자가 931.3명으로 직전 주의 1017명에 견줘 85.7명 감소한 점과 감염재생산지수가 1.0 수준으로 낮아진 상황을 들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가 657명으로 집계된 상황을 “고무적인 결과”라면서도, 새해 연휴 기간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줄었던 만큼 아직 확실한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보기에는 이르다는 게 방역당국 판단이다. 손 반장은 “휴일과 주말의 검사량 감소 효과를 감안할 떄 확실하게 감소세로 전환됐다고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보고 있다. 또 감소세로 전환되었다 하더라도 지역사회 감염 저변이 넓은 이번 유행의 특성상 그 감소 속도는 매우 완만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 0시 기준 하루 9만~10만건을 기록했던 검사 건수는 2일엔 5만3540건, 3일엔 7만4272건으로 줄었다. 손 반장은 “추세선으로 볼 때는 환자가 감소하는 양상이 보이고 있지만 몇 군데 큰 집단감염 시설들에서 다수의 환자가 쏟아져 나온 날들이 있기 때문에 그 경우를 감안해 조금 더 보수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이번주 전개 추이에 따라 좀더 분명하게 상황을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손 반장은 “1월 한달간 최대한 유행 규모를 줄일 수 있다면 2월부터는 치료제와 예방접종을 통한 보다 공격적인 방역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사적) 모임과 약속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확진자가 1000명대를 넘은 동부구치소발 감염이 계속되고 있고 요양병원 및 시설의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는 상황인데도 지난주 집단감염 발생은 전체의 28%로 나타난 반면, 선행 확진자 접촉(5인 미만 감염)과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 비중은 70%에 달했다. 손 반장은 “다중이용시설보다 소규모 모임과 개인 간 접촉에 의해 감염확산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의미”라면서 2주간 연장된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와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지은 기자 mira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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