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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설 연휴 확산 우려 속 6일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

등록 2021-02-05 11:48수정 2021-02-05 15:05

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
코로나19 3차 유행이 지속 중인 가운데 5일 신규 확진자 수는 300명대를 나타냈다. 전날보다 80명 이상 줄면서 지난 2일(336명) 이후 사흘 만에 다시 4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3차 유행이 지속 중인 가운데 5일 신규 확진자 수는 300명대를 나타냈다. 전날보다 80명 이상 줄면서 지난 2일(336명) 이후 사흘 만에 다시 4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6일 발표한다. 앞서 정부는 이번주 코로나19 유행 추이에 따라 밤 9시 영업제한 등 방역수칙 일부를 완화하는 것을 검토한다고 밝혀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5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내일(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거리두기와 일부 방역수칙에 대해 충분히 논의해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현재 여러 위험요인과 고려할 점이 많아 정부 안에서도 굉장히 숙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31일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를,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초처를 14일까지 연장 시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다만 자영업자 피해를 고려해 한주 뒤 상황을 재평가해 거리두기 단계와 일부 수칙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전국의 식당·카페, 노래방, 실내체육시설 등에 대해 밤 9시 이후 영업제한 조처가 적용되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추가로 피시방, 학원, 오락실, 이·미용업, 300㎡ 이상 상점 등도 밤 9시 이후 영업이 제한되고 있다. 유흥시설 5종은 전국에서 집합금지돼 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70명이다. 1주일(1월30일∼2월5일) 동안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362.6명으로, 거리두기 2.5단계 하한선인 400명 아래로 내려갔다. 그러나 최근 한주간 하루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285명에서 433명으로 변동 폭이 컸다.

최하얀 기자 ch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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