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대구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 접종 업무를 맡은 의료진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15일 코로나19 예방접종 1분기 세부계획을 공개한다.
1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정은경 질병청장이 15일 오후 2시10분부터 충북 오송 질병청 브리핑룸에서 이같은 계획을 발표한다. 이날 발표에는 1분기 백신 도입 및 접종 계획, 65살 이상 노인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여부가 포함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곧 국내에 들어오는 가운데, 고령층 접종 여부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질병청은 당초 16일 관련 브리핑을 열 계획이었으나, 이날 갑자기 일정을 하루 앞당겼다. 질병청은 “관계부처 등과 협의해 계획 발표 일정을 앞당기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질병청 예방접종전문위원회가 열린 뒤 일부에서 회의 결과가 공개된 상황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또 질병청은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가 15일 오전 11시 접종 시행계획을 발표한다고 했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같은 날 오후 2시10분 정은경 청장이 발표한다고 재공지하는 등 혼선을 빚기도 했다.
앞서 정부는 26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며, 상황에 따라 이르면 하루 정도 당긴 25일부터 접종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황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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