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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공항 도착한 화이자 백신, 5곳 접종센터로 배송 시작

등록 2021-02-26 13:40수정 2021-02-26 17:23

코백스 공급 5만8500명분
27일부터 코로나 의료진에 접종
26일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국제백신공급기구인 코백스 퍼실리티(세계 백신공동구매 연합체)를 통해 확보한 화이자 백신 물량 5만8500명분이 대한항공 화물기에서 내려지고 있다. 연합뉴스
26일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국제백신공급기구인 코백스 퍼실리티(세계 백신공동구매 연합체)를 통해 확보한 화이자 백신 물량 5만8500명분이 대한항공 화물기에서 내려지고 있다. 연합뉴스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이 2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에 도착했다.

질병관리청은 화이자 백신 5만8500명분을 싣고 네덜란드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화물기가 이날 오전 11시58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날 들어온 물량은 코백스 퍼실리티(세계 백신공동구매 연합체)를 통해 확보한 1천만명분 가운데 일부다. 화이자 백신은 영하 60도 이하 초저온 조건을 유지할 수 있는 특수용기 4개에 담겨 수송됐다. 대한항공 쪽은 “모두 21개의 백신 수송 전용박스에 나눠 포장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백신전용 특수 컨테이너 4개에 나눠 실어 안전하게 수송했다”고 밝혔다. 백신 운송에 사용된 드라이아이스는 모두 430㎏이다.

화이자 백신을 담은 수송 용기는 공항 도착 직후 이상 여부 확인 절차부터 밟았다. 온도 등에 이상 없음이 확인된 뒤에는 지게차가 사람 걸음걸이보다 느린 속도로 화물 터미널 안까지 수송 용기를 옮겼다. 화이자 백신은 흔들림에 민감해 운반 과정에서도 ‘무진동’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화물 터미털 안에서는 수송 차량 5개에 나뉘어 실렸으며, 오후 1시부터 순차적으로 배송이 시작됐다.

26일 국립중앙의료원에 배송된 화이자 백신을 군과 의료진들이 점검하고 있다. 국립중앙의료원 제공
26일 국립중앙의료원에 배송된 화이자 백신을 군과 의료진들이 점검하고 있다. 국립중앙의료원 제공
국립중앙의료원 의료진이 배송 기간 작동한 화이자 백신 수송전용박스의 온도계의 멈춤 버튼을 누르고 있다. 국립중앙의료원 제공
국립중앙의료원 의료진이 배송 기간 작동한 화이자 백신 수송전용박스의 온도계의 멈춤 버튼을 누르고 있다. 국립중앙의료원 제공
국립중앙의료원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전용 냉동고에 넣고 있다. 국립중앙의료원 제공
국립중앙의료원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전용 냉동고에 넣고 있다. 국립중앙의료원 제공
군·경의 호송을 받으며 배송 차량이 향하는 곳은 접종센터 5곳이다.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중앙예방접종센터, 순천향대 천안병원과 양산 부산대병원, 광주 조선대병원에 설치된 권역예방접종센터,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의 지역예방접종센터가 1차 배송지다. 오는 8일부터는 각 센터에서 82곳 자체 접종 의료기관으로의 배송도 이뤄진다.

이날 수송에 참여한 김운영 인천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3팀장(경감)은 “지연 없이 안전하고 완벽하게 이송업무를 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예행연습을 실시했다”며 “국민적 관심사인 백신이 마지막까지 이상 없이 이송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이자 백신은 27일부터 새달 20일까지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143곳의 종사자 5만4498명에게 접종된다.

접종 첫날인 27일에는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국립중앙의료원 종사자 199명과 수도권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101명 등 300명이 백신을 맞을 예정이다. 그 뒤에는 자체 접종 기관에서 백신의 보관 기관(해동 뒤 120시간) 안에 각 기관 계획에 맞춰 접종을 진행한다.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접종은 3월20일까지 이뤄진다.

최하얀 박수지 기자 ch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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