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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정부 “유럽의약품청 혈전 검토 결과 보고 AZ백신 후속조처”

등록 2021-03-16 16:43수정 2021-03-16 16:56

16일 오후 서울 구로역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연합뉴스
16일 오후 서울 구로역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연합뉴스

최근 유럽 일부 국가들이 접종을 일시 중단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 방역당국이 오는 18일(현지시각) 열릴 유럽의약품청(EMA)의 회의 결과에 따라 후속 조처를 검토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7일 오스트리아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혈전이 생겨 의료진 2명이 숨졌다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중단했다. 이후 덴마크와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등에 이어 독일도 15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하기로 한 상태다. 현재까지 세계보건기구(WHO)나 영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박영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은 16일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파악한 바로는 모든 국가에서 (혈전과의) 관련성을 확인했다는 근거를 제시하고 있는 국가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인접 국가에서도 예방적 차원에서 조사결과가 확인될 때까지 특정 배치(batch·제조단위) 또는 특정 백신의 접종을 일시 보류하거나 중단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팀장은 “유럽에서 이 백신에 대한 안전성을 과학적으로 평가하는 기구인 유럽의약품청은 18일 긴급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오늘 발표했는데, 그 회의 결과를 예의주시할 예정”이라며 “그 이외에도 다른 국가의 상황, 새로운 정보들을 같이 면밀히 검토해 결과에 따라 후속조처 방향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방역당국은 유럽의약품청의 회의 결과 등이 실제 국내에서의 접종 중단으로까지 영향을 미칠 가능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전문가 자문 등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단장은 “유럽에서 있는 그런 내용은 현재 상황을 판단해 분석하는 중간평가의 단계로, 아직 그 결과를 예단해 말할 수 없다”며 “전문가들의 충분한 자문을 통해 답변하겠다”고 말했다.

서혜미 기자 ha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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