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의료·건강

주말 코로나19 검사수 감소에도 400명대 후반 ‘불안’

등록 2021-03-28 19:02수정 2021-03-29 02:01

신규 확진 482명…경로 불분명 26%
검사량 전날 60% 불구 23명만 줄어
종교 소모임·감성주점 등 지속 확산
코로나19 유행 재확산과 봄비가 겹친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영등포구 윤중로 벚꽃길 인근 주차장이 한산하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유행 재확산과 봄비가 겹친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영등포구 윤중로 벚꽃길 인근 주차장이 한산하다. 연합뉴스

지난 주말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500명 전후로 발생했다. 75살 고령층에 대한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작되는 4월을 앞두고 ‘3차 유행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 집계를 보면, 2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05명이었다. 지난달 19일 56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 뒤 36일 만에 다시 500명대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다. 하루 뒤인 28일 0시 기준으로 482명이 발생하여 다시 400명대로 내려갔지만, 주말이라 검사량이 대폭 감소한 것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28일 기준 검사 건수는 4만8322건으로 전날(8만1231건)의 60%밖에 되지 않았는데,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고작 23명 줄어든 것이다.

이 때문에 봄철 이동량 증가와 방역 긴장 완화로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전주 주말(20~21일 0시 기준) 확진자 수는 각각 452명, 456명이었다.

또 지난 2주 동안 신규 확진자의 39.1%는 특정 집단감염 때문이 아니라 먼저 감염된 사람과 만나 감염되는 ‘선행 확진자 접촉’ 사례인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 경로를 아직 모르는 확진자 비율은 26.4%에 이른다. 이 두가지 비율(65.5%)이 높다는 것은, 코로나19가 지역사회 저변에 전파돼 있음을 뜻한다.

4월4일 부활절을 앞두고 종교활동 전후의 소모임과 식사 등을 통한 집단발생도 늘어나는 추세다. 25일 0시 기준으로 서울 송파구 교회(누적 25명), 경기 성남시 분당 교회(누적 16명), 충북 증평군 교회(누적 28명) 등에서 신규 확진자가 잇따랐다. 대전 서구의 한 감성주점과 관련해선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15명이 됐는데, 대전시는 추가 전파를 우려해 이 주점을 방문한 1095명에게 진단검사를 받으라고 안내했다.

최하얀 기자 chy@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