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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주말에도 600명대 신규 확진자…전국 곳곳 소규모 집단감염

등록 2021-04-11 16:56수정 2021-04-12 02:12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대기 중인 시민들. 연합뉴스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대기 중인 시민들. 연합뉴스

1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14명으로 집계돼, 신규 확진자가 닷새째 600명을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코로나19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594명, 국외유입 사례는 20명이라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주말에는 검사 건수가 감소해 확진자도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지만, 이날은 주말 기준으로 지난 1월10일(657명) 이후 91일 만에 600명대 확진자가 발생했다. 최근 일주일 동안(4월5일∼11일) 하루 평균 국내 확진자는 590.7명으로 600명대에 가까운 상태다. 감염자 한 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인 감염재생산지수는 지난 4∼10일 1.12로 이전 주(1.07)보다 상승했다.

이에 더해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지난해 11월엔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환자의 비율이 13%에 그쳤으나, 최근에는 전체 확진자 수의 4분의 1을 넘을 정도로 많아졌다”며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환자가 늘어난다는 것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염속도가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속도를 앞지르고 있다는 위험신호”라고 짚었다.

이날 전국 곳곳에서는 학교, 학원, 직장, 교회, 각종 모임 등에서 소규모 산발감염이 이어졌다. 경기 수원시 팔달구 초등학교와 관련해선 지난 3일 첫 확진자 발생 뒤 누적 확진자가 10명으로 늘었으며, 서울에서는 양천구 학원 관련, 전북 전주시 고시학원과 관련해선 모두 지난 7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누적 확진자가 각각 11명, 6명으로 늘었다.

가족 모임과 동호회 등을 통해서도 감염은 확산됐다. 경남 김해시 가족 모임, 부산 연제구 가족모임과 관련해 각각 누적 확진자가 11명, 9명으로 늘었다. 경기 안양시 댄스 동호회와 관련해선 지난 6일 회원이 처음 확진된 뒤 누적 확진자가 10명으로 늘기도 했다. 경기 포천시 숙박업과 관련해선 지난 7일 이용자가 처음으로 확진된 뒤 직원, 가족·지인 등으로 감염이 확산돼 누적 확진자가 13명으로 늘었다.

종교시설에서는 기존 집단단감염의 여파가 이어졌다. 충남 당진시 교회 사례에선 15명이, 전북 익산시 가족‧교회와 관련해선 16명이 추가 확진됐다. 경북 경산시 교회 관련해서는 4명이 더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도 부산시 유흥주점과 관련해서도 추가감염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19명이 추가 확진돼 총 확진자는 381명으로 늘어난 상태다.

서혜미 기자 ha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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