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어린이집 방역 활동 자료 사진. 인천시 제공
지난달 전국 어린이집 보육교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선제검사를 한 결과 37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30만명 가운데 약 26만6000명(92%)에게 유전자 증폭(PCR)검사를 실시한 결과, 확진자 37명이 나왔다고 7일 밝혔다. 전체 검사자의 0.01%가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이다. 어린이집 보육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선제검사는 지난달 1일부터 매달 한 번씩 실시하고 있다.
어린이집 교직원과 아동의 신규 확진자 발생 추세는 최근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체적인 확진자 발생 상황에 따라 등락을 거듭했지만, 지난 4월 넷째주(4월18∼24일) 105명, 4월 다섯째주(4월25일∼5월1일) 86명, 지난 6일 기준 37명으로 줄어든 상황이다.
다만 방역당국은 일부 지역에서 감염이 꾸준히 나타나고 있어 철저한 방역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보고 있다.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장관 책임제를 운영하고, 이에 따라 방역수칙 이행실태 특별 현장점검 등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한편, 어린이집 보육교직원에 대한 예방접종도 진행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장애아를 돌보는 어린이집 교직원과 간호인력 접종자는 전체 대상자 약 1만1명 가운데 약 7300명이 접종을 완료해 접종률은 65%로 확인됐다. 동의자 대비 접종률은 92%로, 방역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되는 30살 미만을 제외하면 동의자 대부분이 접종을 마친 것으로 분석했다.
서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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