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둥이가 아냐, 40년 지기 친구라고! 천안으로 가는 전철 안에서 비슷한 모습의 나용택(왼쪽.72), 심해권(71)씨가 웃음을 터뜨리고 있다. 옷차림새도 비슷해 어떤 사연인지 물어 보니 서로 먼저 옷을 샀는데 친구가 따라서 샀다며 너털웃음을 짓는다. 최근 <비비시>가 인터넷판에 낸 보도를 보면, 캐나다의 한 대학에서 실험한 결과 인간은 자신과 닮은 얼굴의 인물을 신뢰하지만 성적 매력은 오히려 자신과 다른 얼굴을 가진 사람에게서 더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분의 닮아감은 굳은 믿음의 증거인가 보다. 천안/강창광 기자ch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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