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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기간 네이버 ‘정책보도’…다음 ‘판세분석’ 많아

등록 2017-05-18 18:36수정 2017-05-18 21:33

대선미디어감시연대 보고서
두 포털 대선뉴스 3359건 분석
2017 대선미디어감시연대의 대선보도 최종 평가 토론회가 18일 오후 프레스센터 언론노조 회의실에서 열려 참석자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2017 대선미디어감시연대의 대선보도 최종 평가 토론회가 18일 오후 프레스센터 언론노조 회의실에서 열려 참석자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지난 대통령선거 기간 동안 양대 포털사이트의 모바일 뉴스 비중을 분석해보니 네이버는 정책 보도가, 다음은 판세분석 보도가 상대적으로 더 많이 실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미디어감시연대가 4월17일~5월5일 네이버와 다음이 모바일 화면 메인에 배치한 대선 관련 뉴스 3359개를 분석해 18일 내놓은 보고서를 보면, 이 기간에 네이버는 1444건(43%), 다음은 1915건(57%)의 대선 뉴스를 실었다. 그런데 정책·공약 보도는 네이버가 289건(20.0%), 다음이 220건(11.5%)로 네이버가 관련 보도를 더 많이 실은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판세분석 기사는 다음이 373건으로 19.5%, 네이버가 203건으로 14.1%여서 상대적으로 다음이 판세분석 기사를 더 많이 배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판세를 가늠해볼 수 있는 여론조사 결과 보도 비중도 네이버(73건)보다 높은 220건(11.5%)이었다.

두 포털은 제목의 논조에서도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 네이버는 긍정적인 논조의 제목이 403건(27.9%)으로 다음(345건, 18%)보다 상대적으로 비중이 높았다. 하지만 두 포털에 가장 많이 실린 제목은 중립지향적인 것으로 모두 2034건(60.6%)이었다. 두 포털이 배치한 뉴스의 출처는 통신사가 1411건(42%)으로 가장 많았고, 종이신문이 847건(25.2%), 인터넷뉴스가 604건(18.0%)이었다.

분석을 진행한 송경재 민주언론시민연합 정책위원은 보고서에서 “정책이나 공약은 유권자의 선택에서 중요한 결정요인이므로 좋은 후보를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런 맥락에서 아직은 전반적으로 모바일 뉴스에서의 정책공약 소개 비중은 전반적으로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 “장기적으로는 실시간으로 (포털 뉴스를) 모니터해 포털의 영향력에 부합하는 사회적인 책임을 부여해야 한다. 그동안 모바일 뉴스 편집 과정에서 간과했던 사회적 약자 배려, 과도한 연성기사의 상위 배치 등의 문제점을 다시 한번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조혜정 기자 z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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