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미디어

[1면 사진 모아보기] 소를 잃었어도 외양간 고칩시다

등록 2020-08-08 09:21수정 2020-08-08 09:26

한 눈에 모아보는 이주의 <한겨레> 1면 사진

신문의 첫머리에서 가장 먼저 독자와 만난 1면 사진들로 한 주의 뉴스 흐름을 살펴봅니다. 편집자주

‘8.4 주택공급대책’ 발표와 레바논 베이루트의 폭발 참사를 제외한 나머지 1면 사진이 모두 수해 관련 뉴스로 채워진 한 주였습니다.

여름마다 한반도를 찾아온 장마라고 하지만, 올해에는 그 기간과 강수량 모두 이례적으로 길고 많은 터라 큰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반면 베이루트 폭발 사고의 원인으로 알려진 항구 창고의 질산암모늄은 여러 차례 그 위험성을 지적받고도 방치되었다가 결국 큰 사고로 이어지고 말았지요.

이 고비가 지나간 뒤 예측하지 못했던, 또 예측 가능했던 위험에 대해 복기하고 대비해야겠습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말을 옛사람들은 늦장대처를 타박하는 비유로 썼지만, 집을 나가버린 그 소가 우리집의 마지막 소가 아니었다면, 다시 소를 키우기 위해 꼭 필요한 작업 아닐까요?

#1 이례적 8월 장마...물바다 된 농경지

2020년 8월 3일자 <한겨레> 1면 사진.
2020년 8월 3일자 <한겨레> 1면 사진.

지난주에 이어 주말 내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2일 오후 이틀 동안 286.5㎜의 비가 내린 경기 안성시 일죽면 청미천 일대 농경지가 물에 잠겨 있다. 이 비로 충북에서는 4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됐다. 경기 안성에서는 산사태로 1명이 목숨을 잃었다. 안성/연합뉴스

#2 흙빛 한강, 침수된 공원

2020년 8월 4일자 <한겨레> 1면 사진.
2020년 8월 4일자 <한겨레> 1면 사진.

중부지방에 집중호우가 연일 내리며 한강 수계 댐들이 올해 처음으로 수문 방류를 한 가운데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본 한강이 흙탕물이 흐르며 누렇게 변해 있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부터 서울 동부간선도로를, 오후에는 올림픽대로 한강철교~당산철교 구간 두 방면을 전면 통제했다. 기상청은 4일에도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를 중심으로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제4호 태풍 ‘하구핏’의 영향으로 5일에도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3 베이루트 폭발 참사

2020년 8월 6일자 <한겨레> 1면 사진.
2020년 8월 6일자 <한겨레> 1면 사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항구의 한 창고에서 4일(현지시각) 대형 폭발 참사가 발생해 규모 4.5의 지진과 맞먹는 충격으로 건물이 무너지고 불길이 번져 5일 새벽까지 최소 100명이 목숨을 잃고 4천명 이상이 다친 가운데, 소방 헬리콥터가 불을 끄고 있다.(위 사진) 폭발 당시, 원자폭탄이 터진 것 같은 버섯구름 모양의 연기가 치솟는 모습이 시민들의 카메라에 잡혔다. 베이루트/AFP 연합뉴스, 레바논 시민 제공

▶관련기사: 베이루트 대폭발, 원인 규명 착수…“당국이 위험물질 몇년 방치” 주장 제기

#4 흙탕물에 잠긴 한강공원

2020년 8월 7일자 <한겨레> 1면 사진.
2020년 8월 7일자 <한겨레> 1면 사진.

9년 만에 서울 한강대교 지점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이 흙탕물에 잠긴 가운데 드러난 표지판이 여기가 도로였음을 알려주고 있다. 한강 위쪽에 있는 팔당댐과 소양강댐의 방류량이 늘어나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동부간선도로와 11개 한강공원의 진입이 통제됐다. 기상청은 “7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며 한낮에 충청과 호남, 경북 북부에 시간당 50~80㎜의 강한 비가 내리는 등 매우 많은 비가 오겠다”고 밝혔다. 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5 가평서 텅빈 경찰정 발견

의암댐 선박 전복 사고 발생 이틀째인 7일 강원 춘천시 남산면 춘성대교 인근 북한강에서 사고 경찰정이 발견돼 경찰과 소방이 실종자 수색에 나서고 있다. 전날 오전 강원 춘천시 의암댐 인근에서 수초 섬을 고정 작업하던 민간 고무보트와 춘천시청 행정선(환경감시선), 경찰정 등 선박 3척이 전복되는 사고가 나 경찰과 소방, 육군 등이 실종자를 수색 중이다. 춘천/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의암댐 선박 전복 사고 발생 이틀째인 7일 강원 춘천시 남산면 춘성대교 인근 북한강에서 사고 경찰정이 발견돼 경찰과 소방이 실종자 수색에 나서고 있다. 전날 오전 강원 춘천시 의암댐 인근에서 수초 섬을 고정 작업하던 민간 고무보트와 춘천시청 행정선(환경감시선), 경찰정 등 선박 3척이 전복되는 사고가 나 경찰과 소방, 육군 등이 실종자를 수색 중이다. 춘천/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의암댐 선박 전복 사고 발생 이틀째인 7일 강원 춘천시 남산면 춘성대교 인근 북한강에서 사고 경찰정이 발견돼 경찰과 119 구조대원들이 주변에서 실종자를 찾고 있다. 춘천/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관련사진: 2020 전국 곳곳 집중호우 화보

정리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