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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혁 방통위원장 “코로나 가짜뉴스 생산·유포·확산도 책임 물을 것”

등록 2020-08-21 14:39수정 2020-08-21 14:48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2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함께 코로나19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2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함께 코로나19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가짜뉴스의 생산은 물론 유포·확산 행위도 엄정하게 책임을 묻도록 해 국민의 안전을 지키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한 가짜뉴스가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은 21일 이같이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법무부 장관·행정안전부 장관과 함께 발표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코로나 관련 가짜뉴스는 추적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신속하게 차단해 뿌리를 뽑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도 가짜뉴스에 현혹되거나 불안해하지 말고 발견 즉시 관계기관에 신고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 위원장은 “허위 조작 정보로 인해 정확한 방역정보가 국민에게 전달되지 못하면 혼란과 불안이 가중되고, 방역에 빈틈이 생긴다”며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행위는 국가 방역정책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사회적 범죄”라고 지적했다. 이는 최근 전광훈 목사의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8·15 광화문 태극기 집회발 코로나19가 확산 일로에 있음에도 일부에서 유튜브 등을 통해 거짓 정보가 양산돼 당국의 방역 대책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한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국민이 정부의 공신력 있는 방역정보와 팩트체크 보도를 방송·통신 서비스에서 빠르고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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