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면 사진 모아보기] 미래를 향한 안테나

한 눈에 모아보는 이주의 ＜한겨레＞ 1면 사진

신문의 첫머리에서 가장 먼저 독자와 만난 1면 사진들로 한 주의 뉴스 흐름을 살펴봅니다. 편집자주

토트넘의 손흥민이 한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넘어 4골을 기록하며 상상하기 어려운 뉴스를 보내왔습니다. 예상치 못했던 기쁜 소식으로 연 한 주를 열었지만, 사회 곳곳에서 암담한 돌발상황이 이어졌습니다. 그러나돌발적으로 벌어지는 일들만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일이 벌어질지 확답하기 어려운 불확실성은 미래의 특징이라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미래는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많은 힌트를 줍니다. 녹고 있는 남극 빙하와 지구촌 곳곳의 이상기온 현상들을 누군가는 무심히 지나치고, 누군가는 엄중히 인식해 또다른 미래를 준비합니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오늘 우리의 안테나를 다시 살펴봅니다.

#1 신들린 손흥민 “저 4골 넣었어요”

2020년 9월 21일자 ＜한겨레＞ 1면 사진.

토트넘의 손흥민이 20일(한국시각)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프리미어리그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서 4골을 터트린 뒤 손가락 4개를 펴며 웃고 있다.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에서 해트트릭을 넘어 4골을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사우샘프턴/AFP 연합뉴스

#2 추석 대목 앞에서 ‘불타버린 희망’

2020년 9월 22일자 ＜한겨레＞ 1면 사진.

21일 새벽 서울 청량리 청과물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한 소방관이 화재로 상품성이 떨어진 과일 틈에서 잔불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3 “기후위기 비상사태”…한목소리로 경종 울린 종교인들

2020년 9월 23일자 ＜한겨레＞ 1면 사진.

22일 오전 서울 동작구 원불교 소태산기념관에서 열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종교인 대화마당에서 종교단체 대표들이 종교인 기후행동 선언문 낭독을 마치고 함께 서 있다. 왼쪽부터 양기석 천주교창조보전연대 대표, 정윤택 천도교한울연대 교화부장, 최영갑 유교산수회장, 김선명 원불교환경연대 대표, 미광 불교기후행동 대표, 양재성 기독교환경운동연대 대표. 이들은 “정부가 기후위기를 비상사태로 선언하고 총체적 대응을 위해 범국가기구를 설치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박종식 기자 [e-mail]

#4 “단골손님 앱주문 왔네” 전통시장은 배달중

2020년 9월 24일자 ＜한겨레＞ 1면 사진.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포은로 망원시장에서 박세홍 픽업매니저가 전통시장 마케팅 및 실시간 배달 중개 플랫폼인 ‘놀러와요시장’(놀장) 애플리케이션으로 실시간 주문을 받은 뒤 손수레를 끌고 와 물건을 받기 위해 한 매장에서 기다리고 있다. 이종근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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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어업지도선 선미와 밧줄 속 슬리퍼

2020년 9월 25일자 ＜한겨레＞ 1면 사진.

인천 옹진군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돼 북한 총격으로 숨진 공무원 ㄱ씨가 타고 있던 어업지도선 무궁화10호 선미의 모습과 무궁화10호 선상에 남아 있는 ㄱ씨의 슬리퍼(작은 사진.) 인천해양경찰서 제공

#6 김정은 “대단히 미안”...파국 피해 이례적 사과

2020년 9월 26일자 ＜한겨레＞ 1면 사진.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25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어업지도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북한이 청와대에 보낸 통일전선부 명의의 통지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H6청와대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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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이정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