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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디어

[1면 사진 모아보기] 개와 늑대의 시간

등록 2020-11-14 10:16수정 2020-11-14 10:35

한 눈에 모아보는 이주의 <한겨레> 1면 사진
신문의 첫머리에서 가장 먼저 독자와 만난 1면 사진들로 한 주의 뉴스 흐름을 살펴봅니다. 편집자주

낮과 밤의 경계를 지나는 이른 새벽이나 동틀 무렵, 짙게 깔린 어둠 속에 저 언덕 너머 보이는 존재가 내가 기르는 친숙한 개인지, 나를 해칠 수 있는 늑대인지 분간하기 어려운 그 시간을 인디언들은 ‘개와 늑대의 시간’이라 칭했습니다. 다행히 그 혼돈의 시간이 지나가기 마련입니다. 그 결과가 명확하게 드러난 뒤 저 존재가 나에게 어떤 의미인지 파악할 수 없을 때가 사실 더 큰 위기입니다. 대선 이후 혼란의 시간을 정리하고 미국 사회는 다시 출발선에서 신발 끈을 고쳐 맵니다. 한반도에 위기가 될 수도, 기회가 될 수도 있는 이 시간-다시 한번 간절히 평화의 바람을 고대합니다.

#1 첫 여성 부통령 해리스와 함께 ‘승리 선언’

2020년 11월 9일자 <한겨레> 1면 사진.
2020년 11월 9일자 <한겨레> 1면 사진.

7일 밤(현지시각)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 당선자와 카멀라 해리스(왼쪽) 부통령 당선자가 델라웨어주 윌밍턴 체이스센터에서 승리 선언을 하며, 지지자들을 가리키고 있다. 윌밍턴/EPA 연합뉴스

▶관련 기사: 바이든 시대, G2 경쟁에서 한국이 살아남을 방책은?

#2 먼저 떠난 가족 묘소 찾은 바이든

2020년 11월 10일자 <한겨레> 1면 사진.
2020년 11월 10일자 <한겨레> 1면 사진.

조 바이든(맨 왼쪽부터)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대선 승리 선언 뒤 처음 맞은 일요일인 8일(현지시각) 델라웨어주 윌밍턴 성 요셉 성당의 일요 미사에 참석한 뒤, 손자 헌터와 딸 애슐리와 함께 성당 내 가족묘소를 돌아보고 있다. 이곳에는 1972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첫번째 아내 네일리아와 딸 나오미 그리고 2015년 뇌암으로 세상을 떠난 장남 보가 잠들어 있다. 윌밍턴/AP 연합뉴스

#3 스가 초일 만난 박지원 "굉장히 좋은 설명 들었다"

2020년 11월 11일자 <한겨레> 1면 사진.
2020년 11월 11일자 <한겨레> 1면 사진.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10일 오후 일본 총리관저에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를 만나고 나와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박 원장은 스가 총리가 자신의 저서 <정치가의 각오>에 직접 서명을 해줬다는 사실을 밝히며 “(스가 총리가) 굉장히 친절하게 좋은 설명을 많이 해주셨다”고 면담 분위기를 전했다. 도쿄/교도 연합뉴스

#4 2020 한겨레-부산 국제심포지엄

2020년 11월 12일자 <한겨레> 1면 사진.
2020년 11월 12일자 <한겨레> 1면 사진.

11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누리마루 아펙하우스에서 열린 2020 한겨레-부산 국제심포지엄 <‘2020 팬데믹’과 국제질서 대변동 : 새로운 국가전략을 위한 구상>에서 참가자들이 문정인 한겨레통일문화재단 이사장과 케빈 러드 전 오스트레일리아 전 총리가 팬데믹 이후 국제지형과 중진국들의 외교적 도전을 주제로 한 특별 대담을 보고 있다. 부산/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관련 기사: 2020 한겨레-부산 국제심포지엄 “미·중 관계 트럼프 이전 돌아가는 마법 없을 것”

#5 전태일 50주기..."사람답게 살고 싶다" 오늘도 이어지는 외침

2020년 11월 13일자 <한겨레> 1면 사진.
2020년 11월 13일자 <한겨레> 1면 사진.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라고 외치며 스물두살 청년 전태일이 산화한 지 50년이 지났다. 그러나 2020년 코로나19가 덮친 한국의 노동 현장에서 고통은 가장 약한 자리의 노동자들에게 떠넘겨지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9년 산재 사망자는 사고와 질병을 포함해 2020명에 이르렀다. 그러나 별도의 휴게 시간이나, 휴가를 보장받지 못하는 특수고용노동자는 산재 사망자 통계에도 포함되지 못했다. 코로나19로부터 국민의 일상을 지켜내려 혹독한 노동을 감내하는 택배노동자는 대표적인 특수고용노동자이다. 한국진보연대와 보건의료단체연합,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 등 67개 시민사회노동단체가 발족한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는 올해 과로로 숨진 택배노동자 수를 15명으로 추산했다. 가장 먼저 일터에서 밀려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도 벼랑 끝에 서 있다. 이성호(현대중공업·왼쪽부터), 김계월(아시아나케이오), 배성도(한국지엠), 조지현(철도노조 콜센터), 이태성(태안화력발전본부), 박성훈(현대중공업), 양윤숙(학교비정규직), 차헌호(아사히글라스) 등 각 사업장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서울 종로구 전태일다리, 열사의 동상 곁에 섰다. 박종식 기자 ananki@hani.co.kr

#6 “일하다 죽지 않게 비정규직 철폐하라”

2020년 11월 14일자 <한겨레> 1면 사진.
2020년 11월 14일자 <한겨레> 1면 사진.

제50주기 전태일 추도식이 열린 13일 오전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 전태일 열사 묘역에서 행사에 앞서 노동자들이 열사의 동상 머리에 ‘비정규직 철폐’ 머리띠를 묶어주고 있다. 남양주/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관련 기획: [그 후 50년, 여기 다시 전태일들] 2부 청년 전태일, 세밀화로 보다 -프리랜서 웹툰 작가들의 삶

정리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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