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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디어

한겨레 디지털 독자, 벗 되어 ‘가치’ 다 같이!

등록 2021-05-17 04:59수정 2021-05-24 10:52

창간 33주년, ‘한겨레 서포터즈 벗’ 출범
종이신문 벗어나 디지털 후원 미디어로

‘벗’에게 언론상 수상 탐사보도물 작품집(한탐)
전용 카톡 채널, 뉴스룸 온·오프 행사 참석권
창간 33주년을 맞아 한겨레가 시작한 디지털 후원회원제 ’한겨레 서포터즈 벗’을 소개하는 누리집(홈페이지)의 모습. 후원 방법과 리워드, 한겨레의 후원 역사 기록 등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창간 33주년을 맞아 한겨레가 시작한 디지털 후원회원제 ’한겨레 서포터즈 벗’을 소개하는 누리집(홈페이지)의 모습. 후원 방법과 리워드, 한겨레의 후원 역사 기록 등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벗이여, 당신은 지금 이 기사를 어떤 방식으로 읽고 있습니까?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서 누군가 공유한 링크를 눌러 보고 있나요? 혹시 네이버나 다음을 통해 들어왔나요? 디지털 전용으로 따로 쓴 기사이니 당신이 이 글을 종이신문으로 보고 있을 리는 없지요. 혹시 한겨레 홈페이지에 직접 접속해 찬찬히 기사들을 보다가 이 기사에까지 와닿게 되었나요? 흔들리는 버스 안, 모바일을 열어 한겨레 앱에 접속해 보고 있을까요?

주주·구독자 이어 세번째 벗 ‘디지털 후원회원’

디지털 독자 여러분께 한겨레는 더이상 ‘종이신문’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시작하려 합니다. 1988년 ‘국민주 신문’으로 탄생한 한겨레가 2021년 ‘국민 후원 디지털 미디어’로 거듭나려 합니다. 이제 한겨레는 종이신문 중심의 제작 공정을 벗어나 디지털 독자가 후원회원이 되어 온·오프 공간에서 더 강력하게 연결되는 시스템을 구축하려 합니다.

2021년 5월17일, <한겨레> 누리집(홈페이지)의 대문에는 ‘후원하기’ 단추가 생겼습니다. 창간 33주년을 맞아 한겨레가 디지털 후원회원제를 시작하거든요. ‘한겨레 서포터즈 벗’이라 이름 지었습니다. 과거의 추억으로서만이 아니라 지금, 여기의 사람들이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언론사로 남고자 적극적으로 디지털 독자와 관계 맺기에 나섭니다. 한겨레의 33년 여정에 창간 주주가 첫번째 벗, 종이신문 구독자들이 두번째 벗이었다면, 디지털 후원회원들을 세번째 벗으로 맞는 마음가짐으로 준비했습니다.

벗으로 합류할 후원회원들은 그동안 한겨레 기사를 디지털 공간에서만 접하던 이들일 수도 있고, 창간 주주일 수도 있으며, 여전히 종이신문을 정기구독하는 이들일 수도 있습니다. 후원회원 ‘벗’은 ‘한겨레 디지털 뉴스 공동체’ 안에서 새로운 연결과 관계를 형성합니다.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나 소셜미디어를 통해 뉴스를 소비해 특정 매체와 접점을 만들기 어려웠던 디지털 독자들에게 한겨레에 일정 금액의 후원을 하며 회원이 되는 방식을 제공하고, 그 관계를 이어 디지털 뉴스 서비스를 강화하고자 합니다.

벗 되는 법: 정기·일시 후원 + 주식 후원

한겨레 누리집(홈페이지) 상단의 ‘후원하기’ 버튼을 누르면 간편한 절차를 거쳐 후원회원 ‘벗’이 될 수 있습니다. 방식은 정기·일시 후원과 주식 후원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자신이 정한 금액을 매달 정기로 후원하거나 한번에 일시 후원합니다. 일시 후원은 5천원 이상부터 천원 단위로, 정기 후원은 1만원 이상부터 만원 단위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한겨레 주식을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주식은 1주당 5천원이며 50주 이상 10주 단위로 선택해 구매합니다. 후원과 동시에 한겨레 후원회원 자격을 얻습니다.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벗 되어 경험하는 한겨레

한겨레 누리집은 후원회원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바꿔 연결을 강화했습니다. 후원회원으로 가입해서 마이페이지를 보면 후원 내용이 보입니다. 한겨레의 주주·구독자 지위 또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좋아하는 기자나 한겨레가 주력해 보도하는 특정 이슈·연재를 구독하면 맞춤한 뉴스를 받아 볼 수 있도록 ‘디지털 구독’도 편리하게 바꿨습니다.

후원회원 모두에게는 한국기자상, 관훈언론상 등 주요 언론상을 수상한 한겨레 대표 탐사보도물을 묶은 <한겨레 탐사보도 작품집>(한탐)이 전해집니다. ‘한탐’ 1호는 디지털 성착취 범죄를 끈질기게 추적한 기사를 모은 <n번방, 너머n>입니다. 디지털 성착취 범죄를 발 빠르고 끈질기게 추적 보도한 한겨레 ‘텔레그램에 퍼진 성착취’ 시리즈와 <한겨레21>의 ‘디지털성범죄 끝장 프로젝트 너머n’ 통권호를 묶었습니다. 앞으로 ‘한탐’은 지속적으로 나와 후원회원에게 전달될 예정입니다.

신규 정기 후원자와 주식 후원자에게는 ‘한겨레 서포터즈 벗’ 캐릭터 ‘겨리’가 삽입된 ‘겨리 노트’를 선물로 제공합니다. 그러니 후원회원 가입하실 때는 정확한 주소를 꼭 남겨주세요. 향후 뉴스룸과 연계된 온·오프라인 행사 참석권도 제공합니다. 후원회원 전용 카카오톡 채널이나 뉴스레터 등을 통해 후원회원 특전, 각종 뉴스와 한겨레 소식을 전합니다.

벗으로 바뀌는 한겨레

한겨레 서포터즈 벗 캐릭터 ’겨리’
한겨레 서포터즈 벗 캐릭터 ’겨리’

‘한겨레 서포터즈 벗’을 시작하며 한겨레는 편집국의 구조를 바꿨습니다. 취재·보도 업무에 디지털이 중심이 되도록 조직을 개편해 ‘디지털 미디어’의 역량을 강화하고 대신 종이신문 제작에는 20년 이상 베테랑 기자들을 배치해 품격을 높였죠. 지면 기사를 디지털 기사로 옮기던 데서, 디지털 기사를 종합해 지면 기사를 만드는 방식입니다. 젠더팀과 기후변화팀을 설치해 의제 설정 기능을 강화하고 시민 칼럼리스트를 공모(‘한칼’)했습니다. 내부적으로 ‘디지털 어워드’를 개최해 구성원들의 디지털 실험을 독려했고요.

’한겨레스러운’ 콘텐츠가 의미하는 바를 달라진 시대정신에 맞춰 좀 더 분명히 하려고도 했습니다. 벗의 마음으로, 벗의 가치를 전하는 작업에 더 집중하려고요. 창간기획 한겨레 33살 프로젝트는 그 단면입니다. 젠더, 기후위기, 불평등, 다양성 등 한겨레가 천착해온 주제를 열쇳말(키워드)로 한달 이상의 현장 르포, 깊이 있는 전문가 의견, 세계적인 시각 등을 접할 수 있습니다. 기획을 읽고 ‘구독하기’ 버튼을 누르면 앞으로도 해당 이슈의 기사를 계속해서 받아보는 디지털 구독이 가능해지는 구조입니다.

디지털 세계가 존재하지 않던 1988년 5월, 사실상 ‘신문 허가제’를 도입해 언론 자유를 억누르려 한 정부의 제도 탓에 대규모 자본 없이는 새 신문 만들기가 불가능했습니다. 만약에 종이신문을 완전히 벗어난 상상을 할 수 있는 시점, 2021년에 제대로 된 언론을 향한 열망으로 지속가능한 매체를 만든다면 어떤 모습일까요? 신뢰 언론을 향한 국민의 바람을 받들면서 동시에 신문 광고에 의존하는 구조를 탈피한 ‘디지털 독자 기반 수익 구조’가 기본일 것입니다.

한겨레는 이제 이 방향으로 실험을 시작합니다. ‘뉴스가 무료’로 인식되고 언론 불신이 커진 시대에 무모할지 모르는 도전일 수 있죠. 기술적인 이야기를 많이 했지만 사실은 ‘벗의 마음’, ‘벗의 가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세상을 바꾸고 싶은 벗의 마음과 가치, 그 열망을 잇는 저널리즘의 길로 지속가능하게 가려는 도전은 이제 시작입니다. 그 도전의 길에서 디지털 독자, 벗을 기다립니다.

후원하기 : https://support.hani.co.kr
후원 소개 : https://support.hani.co.kr/introduce

임지선 기자 s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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