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룡 / SK커뮤니케이션즈 이투스 입시정보실장
유성룡의 진학상담실 /
수능과 내신 사이에서 고민중입니다
■ 질문
고2인 문과생입니다. 고1 때는 진짜 내신에만 치중했더니 수능이 너무 약하다는 걸 느꼈어요. 그래서 수능 중심으로 했더니 이번에 중간고사 성적이 떨어졌어요. 다시 내신 중심으로 해야 하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내신을 준비할 시간이 너무 부족해요. 시험 기간이 되어서 하고 있던 수능 공부를 접고 한동안 내신만 하다가 내신 시험 끝나고 수능을 다시 시작하려고 하면 그 동안 했던 게 다 사라지고 다시 시작하는 느낌입니다. 저만 그런가요? 내신 일주일 남았을 때도 수능 공부를 조금씩은 해야 하나요? 아니면 내신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는 수능을 완전히 접어야 하나요? 수능과 내신 사이에서 너무 고민됩니다.
■ 답변 너무 이른 고민인 것 같습니다. 현재 학생이 어떤 식으로 수능시험과 내신을 공부하고 있는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내신과 수능시험은 결코 따로따로 공부해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고3이라면 좀 상황이 다를 수도 있겠지만…. 내신 대비가 곧 수능시험 대비라는 마음자세가 필요합니다. 보통 내신 성적이 좋은 학생들이 수능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습니다. 학생이 내신에 치중하다보니 수능시험이 약하고, 수능시험에 치중하다보니 내신이 약하다고 했는데, 고2 학생으로 어떻게 수능시험이 약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학력평가나 모의고사 성적 결과만을 가지고 판단한 것이라면 생각을 달리했으면 합니다. 학력평가나 모의고사는 수능시험을 잘 보기 위한 하나의 점검에 불과합니다. 이들 시험 성적에 지나치게 예민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들 시험을 통해 자신이 어느 부분, 어느 단위에 취약한지 등을 파악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공부 방법을 모색하는 데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면 합니다. 이러한 노력이 2008년 11월에 치르게 될 수능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현행 대학입시에서 수능시험은 고등학교 2, 3학년 때 배우는 심화 선택 과목 중심으로 출제됩니다. 또 학생이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서 외의 다른 교과서뿐만 아니라 교과서 밖의 소재까지 출제 범위에 포함돼 있습니다. 따라서 고등학교 2학년 1학기인 지금으로선 수능시험에 출제되는 모든 부분을 다 배웠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어찌 보면 앞으로 배우게 될 부분에서 더 많이 출제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평소 내신 공부를 꾸준히 하면서 학력평가나 모의고사를 통해 수능시험 문제풀이 방식에 익숙해져가는 연습을 하길 권합니다. 더불어 지원 희망 모집단위(학부, 학과, 전공)와 대학을 어느 정도 정하고, 이들 대학의 학생부 성적 반영 방법과 수능시험 반영 영역 등을 2008학년도 입시요강을 통해 확인해 보길 권합니다. 희망 대학이 정해지면 학생이 어느 교과와 어느 영역에 좀더 치중해서 공부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목표의식이 생겨 공부가 한층 재미있고 덜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입시분석가, SK커뮤니케이션즈 이투스 입시정보실장 진학 상담 edu@hani.co.kr
■ 답변 너무 이른 고민인 것 같습니다. 현재 학생이 어떤 식으로 수능시험과 내신을 공부하고 있는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내신과 수능시험은 결코 따로따로 공부해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고3이라면 좀 상황이 다를 수도 있겠지만…. 내신 대비가 곧 수능시험 대비라는 마음자세가 필요합니다. 보통 내신 성적이 좋은 학생들이 수능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습니다. 학생이 내신에 치중하다보니 수능시험이 약하고, 수능시험에 치중하다보니 내신이 약하다고 했는데, 고2 학생으로 어떻게 수능시험이 약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학력평가나 모의고사 성적 결과만을 가지고 판단한 것이라면 생각을 달리했으면 합니다. 학력평가나 모의고사는 수능시험을 잘 보기 위한 하나의 점검에 불과합니다. 이들 시험 성적에 지나치게 예민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들 시험을 통해 자신이 어느 부분, 어느 단위에 취약한지 등을 파악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공부 방법을 모색하는 데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면 합니다. 이러한 노력이 2008년 11월에 치르게 될 수능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현행 대학입시에서 수능시험은 고등학교 2, 3학년 때 배우는 심화 선택 과목 중심으로 출제됩니다. 또 학생이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서 외의 다른 교과서뿐만 아니라 교과서 밖의 소재까지 출제 범위에 포함돼 있습니다. 따라서 고등학교 2학년 1학기인 지금으로선 수능시험에 출제되는 모든 부분을 다 배웠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어찌 보면 앞으로 배우게 될 부분에서 더 많이 출제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평소 내신 공부를 꾸준히 하면서 학력평가나 모의고사를 통해 수능시험 문제풀이 방식에 익숙해져가는 연습을 하길 권합니다. 더불어 지원 희망 모집단위(학부, 학과, 전공)와 대학을 어느 정도 정하고, 이들 대학의 학생부 성적 반영 방법과 수능시험 반영 영역 등을 2008학년도 입시요강을 통해 확인해 보길 권합니다. 희망 대학이 정해지면 학생이 어느 교과와 어느 영역에 좀더 치중해서 공부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목표의식이 생겨 공부가 한층 재미있고 덜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입시분석가, SK커뮤니케이션즈 이투스 입시정보실장 진학 상담 ed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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