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는 교과서 바탕 배경지식 정리
3주는 유형별로 글쓰기 실전연습
3주는 유형별로 글쓰기 실전연습
잘 세운 6주계획…논술 울렁증 안녕~
이제부터 대학별 고사이다. 수능이 끝났고, 내신 성적도 이번 주 안으로 치르는 2학기 기말고사로서 마침표를 찍는다. 그리고 다음달 27일 ‘가’군의 전형이 시작될 때까지 6주 남짓한 시간이 남았다. 논술 구술면접 등 대학별 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에 진학 목표를 두고 있다면 ‘초단기 계획’을 세워야 할 때다. 대학별 고사 가운데 특히 논술은 이런 계획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2008학년도 논술은 과거와 다른 논술이다. 계획을 세우기 앞서 새롭게 바뀐 논술의 출제 경향을 살피는 게 우선이다. 전략이 서면 구체적인 방법은 절로 보인다. <함께하는 교육>은 서울시교육청 ‘학교논술교육지원단’으로 활동중인 현직 고등학교 교사들의 도움을 받아 6주동안의 논술 준비를 위한 ‘전략적 논술 달력’을 만들었다.
◆‘교과서로 배경지식을 재구성하라’=각 대학이 제시한 2008학년도 논술 예시 문항의 두드러진 특징은 제시문이 쉬워졌다는 점이다. 교과서 내용이 직접 지문으로 나오거나 교과서 밖의 내용이라 해도 교과서 수준이 대부분이다. 서울대가 발표한 ‘2008학년도 논술고사 3차 예시문항’을 보면 12개의 제시문 가운데 6개가 교과서 지문이다. 고교 3년 과정을 교과서로 공부한 학생들에게는 호재다. 중동고 김시용 교사는 “논술 경향의 변화로 교과서 내용을 배경지식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각 교과에 흩어져 있는 내용들을 하나의 주제 아래 유기적으로 통합하고 우리 삶에 구체적으로 연관시킬 줄 아는 능력을 키우는 게 관건”이라고 했다. 배경지식을 통째로 외울 필요는 없다. 6주라는 짧은 시간을 두고서 어려운 고전을 붙들 필요 역시 없다.
논술 달력의 1주차는 교과서를 통해 이미 알고 있는 배경지식을 확인하고 재구성하는 시간으로 쓴다. 교과서를 볼 때는 중요한 개념을 서술형으로 풀어 써보는 게 좋다. 교과서 내용 뿐만 아니라 틈틈이 주어지는 ‘토론’이나 ‘논의’ 과제들도 놓치지 말고 정리해야 한다. 인문계는 <사회문화>, <윤리와 사상>, <경제> 등의 사회 관련 교과서를, 자연계는 <물리>, <화학>, <생물> 등 과학 관련 교과서를 꼼꼼히 확인한다.
첫 3주 동안은 배경지식을 정리하는 동시에 각 대학의 기출문제를 확인하면서 유형을 파악한다. 자주 출제되는 주제는 관련 교과서 내용을 반드시 찾아둬야 한다. 그래야 훌륭한 읽기 자료로 쓸 수 있다. 동시에 각 대학이 발표한 예시 문항을 검토해 올해 달라진 출제 경향을 익히는 일도 병행해야 한다.
◆‘글쓰기의 형태를 익혀라’=새 논술의 또 다른 특징은 글쓰기의 형태가 다양해졌다는 점이다. 제시문에 딸린 문제가 서너개로 늘어나면서 각 문제에 답할 때마다 다른 방식을 채택해 글을 써야 한다. 오산고 박정준 교사는 “정해진 공식은 없지만 400자 안팎의 글은 ‘결론’을, 600~800자 안팎의 글은 ‘본론-결론’ 또는 ‘본론’만을 제시하면 무난하다. 1000자 이상의 글은 ‘서론-본론-결론’의 완결된 형식을 따르는 게 보통이다”고 했다. 따라서 논술 달력의 3주차부터는 글쓰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되 유형별로 방식을 달리해 연습한다.
글쓰기 연습에서 특히 ‘요약형’에 대응하는 능력을 높혀야 한다. 요약형은 수험생이 제시문을 제대로 독해했는지를 파악하려는 의도로 출제된다. 의견이나 주장은 필요없고 제시문을 이해한 대로 분량에 맞춰 쓰면 된다. 계성여고 강석준 교사는 “요약형 문제를 제대로 풀지 못하면 다음 문제를 풀 수가 없다”며 수능 언어영역의 기출 문제에 나오는 비문학 지문을 활용해 독해하고 요약하는 훈련을 반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새 논술은 과거에 견줘 논제 수와 분량이 늘었다. 예를 들어 2006학년도 한양대 정시 논술은 논제가 1개였고 분량은 1600자 내외였다. 반면 올 5월 한양대가 발표한 모의논술고사는 논제가 3개이고 논제마다 분량에 차이를 둬서 모두 합해 최대 2400자까지 쓰도록 했다. 잘 쓰든 못 쓰든 정해진 시간에 일정한 분량을 글을 써내는 훈련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4주차부터는 적어도 하루에 2개 대학의 논술 문제, 곧 4000자 가까운 분량의 글을 써보면 좋다. ◆‘첨삭을 받아라’=계성여고 강석준 교사는 “한번 쓰는 것이 백번 읽는 것보다 낫고, 한번 첨삭받는 것이 백번 쓰는 것보다 낫다”고 했다. 논술에서 첨삭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말이다. 교사와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쓴 글마다 첨삭을 받고 글을 여러 차례 수정하는 과정을 통해 논술의 맥을 잡아야 한다. 논술의 성패는 바로 여기서 갈린다. 지루한 반복의 과정에서 포기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실력은 크게 는다고 현장 교사들은 입을 모아 ‘증언’한다. 각 시도교육청에서 운영하는 사이버가정학습 누리집에는 현직 교사들이 꼼꼼히 첨삭해주는 논술 전용 누리집이 따로 만들어져 있으니 활용해도 좋다. 진명선 기자 torani@hani.co.kr
도움말=강석준(계성여고 교사)/김시용(중동고 교사)/박정준(오산고 교사)
또 새 논술은 과거에 견줘 논제 수와 분량이 늘었다. 예를 들어 2006학년도 한양대 정시 논술은 논제가 1개였고 분량은 1600자 내외였다. 반면 올 5월 한양대가 발표한 모의논술고사는 논제가 3개이고 논제마다 분량에 차이를 둬서 모두 합해 최대 2400자까지 쓰도록 했다. 잘 쓰든 못 쓰든 정해진 시간에 일정한 분량을 글을 써내는 훈련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4주차부터는 적어도 하루에 2개 대학의 논술 문제, 곧 4000자 가까운 분량의 글을 써보면 좋다. ◆‘첨삭을 받아라’=계성여고 강석준 교사는 “한번 쓰는 것이 백번 읽는 것보다 낫고, 한번 첨삭받는 것이 백번 쓰는 것보다 낫다”고 했다. 논술에서 첨삭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말이다. 교사와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쓴 글마다 첨삭을 받고 글을 여러 차례 수정하는 과정을 통해 논술의 맥을 잡아야 한다. 논술의 성패는 바로 여기서 갈린다. 지루한 반복의 과정에서 포기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실력은 크게 는다고 현장 교사들은 입을 모아 ‘증언’한다. 각 시도교육청에서 운영하는 사이버가정학습 누리집에는 현직 교사들이 꼼꼼히 첨삭해주는 논술 전용 누리집이 따로 만들어져 있으니 활용해도 좋다. 진명선 기자 torani@hani.co.kr
도움말=강석준(계성여고 교사)/김시용(중동고 교사)/박정준(오산고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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