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과학탐구Ⅱ’ 반영하는 의과대학은

유성룡의 진학 상담실

유성룡의 진학 상담실 /

Q 의예과를 목표로 공부하고 있는 예비 고3입니다. 수능시험 과학탐구 영역에서 Ⅱ과목을 반영하는 곳을 알고 싶습니다. 가산점 부여인지, 필수 반영인지 구분해서 알려 주십시오. 더불어 과학탐구 영역 가운데 특정 과목을 반영하지 않는 대학도 알고 싶습니다.

A 의예과는 현재 전국적으로 25개 대학에 개설돼 있으며, 이들은 모두 과학탐구 영역을 반영합니다. 이 가운데 계명대는 사회탐구와 직업탐구 영역, 순천향대와 을지대는 사회탐구 영역을 선택한 학생도 지원이 가능합니다. 다만, 계명대는 과학탐구 영역을 선택할 때 5%의 가산점을 부여하고, 을지대는 3%의 가산점을 부여합니다.

이들 대학은 과학탐구 영역의 Ⅱ과목을 모두 반영합니다. 다만 수험생이 반영 과목을 선택할 수 있는 대학이 있고 학생의 질문처럼 가산점을 주거나 필수 과목으로 지정해 반영하는 대학이 있습니다. Ⅱ과목을 필수 과목으로 반영하는 대학은 서울대·연세대·울산대로 서울대는 ‘과목Ⅰ+Ⅱ, Ⅰ, Ⅰ’로 반영합니다. 예를 들면 화학Ⅰ, 화학Ⅱ, 생물Ⅰ, 물리Ⅰ을 반영하는 식입니다. 또는 생물Ⅰ, 생물Ⅱ, 물리Ⅰ, 지구과학Ⅰ 등으로 반영합니다. 연세대와 울산대는 동일 과목 Ⅰ, Ⅱ와 서로 다른 2과목을 반영합니다. 단, 연세대는 3과목 반영이지만 4과목을 응시해야 합니다.

Ⅱ과목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대학은 고신대·단국대(천안)·동아대·전남대·한양대 등 5곳으로, 고신대와 동아대는 화학Ⅱ와 생물Ⅱ에 한해서 가산점을 부여합니다. 고신대는 취득 점수의 5%를 각각 부여하고, 동아대는 3점씩을 부여합니다. 단국대(천안)는 Ⅱ과목 취득 점수의 5%를 부여하고, 한양대는 지구과학Ⅱ를 제외한 Ⅱ과목 취득 점수의 3%를 부여합니다. 전남대는 과목Ⅰ과 과목Ⅱ가 서로 다른 Ⅱ과목에 한해서 취득 점수의 10%를 가산점으로 부여합니다. 예를 들어 물리Ⅰ, 물리Ⅱ, 화학Ⅱ를 선택할 경우 화학Ⅱ에만 10%의 가산점을 부여합니다. 한편, 과학탐구 영역의 과목 중 반영하지 않는 과목이 있는 대학은 성균관대 단 한 곳으로 지구과학을 반영하지 않습니다.

의예과에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은 과학탐구 영역의 응시과목을 선택할 때, 지구과학을 뺀 과목에 대해 ‘과목Ⅰ+Ⅱ, 과목Ⅰ, 과목Ⅰ’로 선택하여 응시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서울대가 반영하는 방식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한편 탐구 영역의 반영 과목 수는 서울대와 울산대만 4과목을 반영하고, 나머지 대학들은 3과목 또는 2과목을 반영합니다. 고려대·고신대·단국대(천안)·대구가톨릭대·동국대(경주)·동아대·서남대·성균관대·연세대·영남대·원광대·전남대·중앙대·충북대·한양대 등 15곳은 3과목을 반영하고, 건양대·계명대·관동대·순천향대·아주대·을지대·인제대·한림대 등 8개 대학은 2과목을 반영합니다.

수능시험 반영 영역은 대다수 대학이 언어·수리·외국어·탐구 영역을 모두 반영하지만 건양대와 관동대, 인제대는 수리·외국어·과학탐구 영역을 반영합니다. 수리 영역은 모든 대학이 ‘가’형을 반영하지만 건양대·고신대·동아대·을지대는 ‘가’형 선택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하는 조건으로 ‘가’, ‘나’형을 반영하고, 순천향대는 가산점 부여 없이 ‘가’, ‘나’형을 반영합니다.

유성룡 입시분석가·이투스 입시정보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