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제작·기획자 전망은

이랑의 진로 Q&A

이랑의 진로 Q&A /

Q 광고 제작 또는 기획과 관련된 일을 하고 싶습니다. 구체적인 수행업무와 준비방법, 향후 전망에 대해 알려주세요.

A DMB·IPTV 등 방통 융합매체 고용 늘 듯

광고 기획과 제작 업무를 할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직업으로는 ‘광고 및 홍보 전문가’라는 직업이 있습니다. 광고 및 홍보 전문가는 광고회사에 소속돼 광고물을 기획하고 제작하거나 일반 기업체의 마케팅부서 또는 홍보부서에서 상품 판매전략을 수립하고 홍보물을 제작하는 일을 합니다.

특히, 광고 전문가라고 하면 통상적으로 ‘광고기획자’를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광고기획자는 AE (Account Executive)라고도 불리며, 광고전략 수립에서부터 광고제작까지 전체적인 관리와 감독 업무를 수행합니다.

이들은 전체 광고전략을 짜는 플래너(planner), 광고주를 대상으로 광고전략을 설득하고 제작물을 제안하는 프리젠터(presenter), 스태프들과 함께 실제 광고를 제작하는 프로듀서(producer), 광고주로부터 광고대행권을 얻어내는 영업원(businessman) 등 다양한 구실을 수행합니다.

광고 제작 및 기획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신문방송학, 언론정보학, 광고학, 광고홍보학, 매스컴학을 비롯하여 경영학, 심리학, 사회학 등을 전공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그리고 관련 학과에서 커뮤니케이션, 마케팅, 설득, 광고, 홍보캠페인에 대한 실제적인 지식을 배우면 업무 수행에 도움이 됩니다.

그럼 앞으로 광고기획자의 고용 전망은 어떨까요? 한국고용정보원에서 발간한 <2009 한국직업전망>을 보면, 광고기획자를 포함한 광고 및 홍보 전문가의 고용은 향후 5년간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방송, 라디오, 신문, 잡지를 통한 전통적인 매체의 광고는 정체되는 반면, 방송과 통신의 융합에 따른 새로운 매체가 등장하면서 광고에 대한 새로운 접근방식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즉, 인터넷, 모바일, 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DMB), 인터넷 프로토콜 티브이(IPTV), 와이브로 등 다양한 매체의 등장으로 광고형태와 광고기능 등에서 전반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광고시장 영역이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각 광고사들이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면서 향후 광고 전문가로 일할 수 있는 기회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랑/한국고용정보원 직업연구센터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