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교육

휴대폰 금지 조례 추진, 학생들 “너무 불편할 것 같다”

등록 2009-10-28 14:46수정 2009-10-28 14:50

[인권] 경남 이어 울산 조례 추진-보류 “신경쓰이네”
경상남도 교육청 등의 지자체에서 추진 중인 휴대폰 금지 조례가 울산 등으로 확대되려는 하는 분위기(울산에서는 10월 21일 조례 추진이 일단 보류 되었다)에 대해서 학생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대부분의 학생은 휴대폰 조례에 대해서 크게 불편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기도 광명고에 재학 중인 최 모양(19)은 휴대폰 조례에 대해 “고3이 되고 집에 귀가하는 시각이 밤 12시가 넘는 때가 많은 데, 휴대폰이 없으면 불편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경기 광명시 명문고에 재학 중인 S 모양(18) 도 “10시까지 야자하고 학원 끝나면 12시”라며 “휴대폰 없으면 집에 갈 때 부담스럽다” 고 말했다.


같은 학교 양 모군(19)은 “휴대폰 뿐 아니라 PMP를 못가지고 다니게 하는 것도 좀 아닌 것 같다”며 그 이유로 “전자사전이나 인터넷강의를 들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경상남도 교육청과 울산 교육청에서 추진 중이던 <휴대폰 조례>는 일단 <보류>되는 모양새이다. 아무래도 여론악화와 참교육을 위한 학부모회 등의 시민단체와 인권단체들의 문제제기가 부담스러웠을 것이다.

하지만, 휴대폰 조례 추진의 불씨가 아직 완전히 꺼진 것은 아니다. 우선 절차상으로 조례심의가 내년 3월이면 미뤄진 조례안이 다시 상정될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다수 교원들이 휴대폰 조례를 찬성하고 있다는 점도 조례가 다시 추진될 수 있는 유력한 근거로 된다.

(지난 7월 서울교육청이 주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학내 휴대전화 소지 금지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77.9%에 달했다. 찬성 이유로는 수업분위기 저해가 61%, 생활지도의 어려움이 31.5% 로 집계됐다. 반면, 같은 질문에 대한 학생(초등학생)들의 답변에서 69.7%의 학생들이 휴대폰 사용 금지에 대해 ‘반대’한다고 밝혔다.)

<참고자료>

경상남도 각급 학교내 학생 휴대전화 관리에 관한 조례안

제4조(휴대전화 소지 및 사용 제한)

MP3플레이어, PMP, PDA, 디지털 카메라, 게임기기 등에 대해서도 본 규정을 준용하여 사용을 제한할 수 있다.

제7조(유사 전자기기의 사용 제한)

MP3플레이어, PMP, PDA, 디지털 카메라, 게임기기 등에 대해서도 본 규정을 준용하여 사용을 제한할 수 있다.

김만중 기자 whysunrise@hanmail.net
ⓒ2007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즐겨찾기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