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의날을 알리는 피켓 든 학생들 ⓒ 인터넷뉴스바이러스
[학생의날] 학생의 날 홍보하던 중 포스터는 압수 찢은 후 돌려줘
학생의 날 홍보와 배포하려던 포스터 압수당해 자기 손으로 찢고 돌려받는 어이없는 상황이 벌어졌다.
3일 S고 학생회는 80주년이 된 학생의 날 선생님의 등교지도를 대신하여 학생의 날을 알리는 활동을 벌였다.
이날 20여 명의 학생회 임원이 준비와 참석하여서 학생의 날과 80주년 기념을 알리는 피켓을 준비하고 학생의 날을 기념하는 버튼과 축하선물인 사탕과 추첨을 통한 간식 증정도 하고 학교내에서 비상식적인 체벌과 학교에서 선생님들의 흡연을 풍자하는 퍼포먼스와 학생회에 대한 반응을 묻는 설문도 진행했다.
이날 20여 명의 학생회 임원이 준비와 참석하여서 학생의 날과 80주년 기념을 알리는 피켓을 준비하고 학생의 날을 기념하는 버튼과 축하선물인 사탕과 추첨을 통한 간식 증정도 하고 학교 내에서 비상식적인 체벌과 학교에서 선생님들의 흡연을 풍자하는 퍼포먼스와 학생회에 대한 반응을 묻는 설문도 진행했다.
이날 사탕과 학생의 날 축하 버튼을 받은 학생들은 “작년에도 경험해봐서 익숙하다.” “오늘만 학생이 주인 되는 날.” “기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행사를 준비한 학생회 K군은 “작년부터 시작했는데 반응이 되게 좋고 학생들의 주인된 의식이 발전하는 것이 보여서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함께 행사를 준비한 C군 “학생회니까 춥고 좀 힘들어도 생의 날을 많이 알려야 되니까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답변했다.
그러는 한편에는 전혀 상반된 상황이 벌어졌다. 이번 학년도 학생회장에 출마하려다 촛불집회참여, 교칙개정활동 등의 이유로 출마를 제한당했던 김인식 군은 학생회 참가자들과 함께 학생의 날 기념하는 행사를 준비하고 당일 날 바로 옆자리에서 80주년 기념 학생의 날 알리기 위한 배포하려던 포스터를 교사에게 압수당했다.
김인식군은 이에 부당함을 느끼고 <배포를 안 하겠으니 돌려달라>라고 요구했다. 해당교사는 이에 대해서 포스터를 찢어야만 돌려주겠다고 조건을 달았고, 김인식군은 배포하려던 포스터를 일일이 찢어버린 후에 돌려받았다. 김인식군은 “이때의 감정은 무엇으로도 표현할 수 없다. 한편으로는 학생의 날이 이름만 남아버린 것이 아닌가 싶기도 했다.”라고 답했다.
신철훈 기자 shin2na@hanmail.net
ⓒ2007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즐겨찾기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학생회가 좋아? 싫어? 설문에 참여하는 학생들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등교하며 학생의날 80주년을 접하는 학생들 ⓒ 인터넷뉴스바이러스
학생의날 준비한 학생회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찢긴 배포용 학생의날 80주년 기념 포스터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2007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즐겨찾기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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