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2천821명 격리시험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2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79개 시험지구, 1천124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수험생들은 오전 8시10분까지 지정된 시험장에 입실을 마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시험에 응하고 있다.
시험은 1교시 언어영역을 시작으로 2교시 수리영역, 3교시 외국어(영어)영역, 4교시 사회ㆍ과학ㆍ직업탐구영역, 5교시 제2외국어ㆍ한문영역 등 순으로 오후 6시5분까지 계속된다.
이날 `수능 한파'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매서운 추위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일부 지역의 경우 강한 바람으로 체감 기온이 영상 4도까지 떨어지는 등 쌀쌀한 날씨를 보였다.
쌀쌀한 가운데서도 아침 일찍부터 시험장에 함께 나온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무사히 시험을 마치기를 기원하며 교문 앞을 떠날 줄을 몰랐고, 시험장 주변에서는 후배들의 열띤 응원전도 어김없이 펼쳐졌다.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도 이날 오전 8시10분께 서울 종로구 필운동에 있는 배화여고를 찾아 수험생들을 격려했다.
이번 수능에는 원서 접수자 기준으로 지난해(58만8천839명)보다 15%(8만8천995명) 증가한 67만7천834명의 수험생이 지원했다.
특히 올해는 신종 인플루엔자의 유행 때문에 모든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사전 발열체크가 이뤄졌고, 이 결과 총 2천821명의 수험생이 신종플루 확진이나 의심 증상 판정을 받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시도별로는 경기 604명, 서울 497명, 경남 260명, 부산 252명, 경북 178명, 인천 162명, 전남 152명, 충남 136명, 대구 119명 등의 순이었으며 이들은 각 시험장에 마련된 분리 시험실에서 일반 학생들과 격리돼 시험을 치렀다. 시험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채점을 거쳐 다음달 9일까지 학생들에게 성적이 통지된다. 성적표에는 등급과 표준점수, 백분위 정보가 함께 기재된다. 수능 시험이 끝난 이후에는 대학별로 수시 2차 및 정시전형이 진행된다. 정시 원서접수 기간은 모집군별로 다음달 18일부터 24일까지, 전형기간은 다음달 26일부터 내년 2월1일까지며 합격자는 대학별로 내년 2월16일까지 발표된다. 이윤영 기자 yy@yna.co.kr (서울=연합뉴스)
시도별로는 경기 604명, 서울 497명, 경남 260명, 부산 252명, 경북 178명, 인천 162명, 전남 152명, 충남 136명, 대구 119명 등의 순이었으며 이들은 각 시험장에 마련된 분리 시험실에서 일반 학생들과 격리돼 시험을 치렀다. 시험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채점을 거쳐 다음달 9일까지 학생들에게 성적이 통지된다. 성적표에는 등급과 표준점수, 백분위 정보가 함께 기재된다. 수능 시험이 끝난 이후에는 대학별로 수시 2차 및 정시전형이 진행된다. 정시 원서접수 기간은 모집군별로 다음달 18일부터 24일까지, 전형기간은 다음달 26일부터 내년 2월1일까지며 합격자는 대학별로 내년 2월16일까지 발표된다. 이윤영 기자 yy@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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