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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겨울방학 탐구생활]방학 때 해봐요!

등록 2010-01-04 15:06수정 2010-01-04 15:12

[여행] 일상탈출, 공부도 중요하지만 추억은 더욱 중요
드디어 기다렸던 방학이 돌아왔어요. 방학식을 하고 집에 오자마자 컴퓨터를 켜요. 덤으로 TV도 켜요. TV를 보면서 컴퓨터를 해요. 배가고파요. 부모님은 연말이라 회식을 하고 집에 늦게 오신데요. 간단하게 라면을 먹기로 해요. 물을 끓여요. 라면을 뜯어요. 라면엔 계란, 참치, 햄 이정도만 넣기로 해요. 라면을 다 끓였어요. 컴퓨터 앞으로 가져가요. 컴퓨터를 하면서 먹어요. 오 마이 갓. 부모님이 돌아오셨어요. 술에 취하셔서 졸리신지 바로 방으로 들어가세요. 다행이에요. TV를 꺼요. 부모님이 깨시면 큰일이니까요. 다시 컴퓨터를 해요. 새벽까지 컴퓨터를 해요. 계속 컴퓨터를 해요. 이런 우라질레이션! 동이 텄어요. 슬슬 잠이 와요. 침대에 엎어져 잠을 자요.

일어나 보니 해가 중천에 떠서 안녕이라며 인사를 해요. TV를 켜요. TV를 봐요. 계속 봐요. 계속 봐서 이제 머리가 아플 지경이에요. 지겨워요. 문득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제껏 지내온 방학 중 그럴듯하게 방학을 지내본 기억이 없어요. 회의를 느껴요. 그래서 이번 방학만큼은 제대로 지내기 위해 계획을 짜기로 해요.

방학이 시작 될 무렵이면 학생들은 저마다의 계획을 짠다. 머릿속으로 계획을 그리기도하고, 방학계획표를 직접 만들어 방에 떡하니 걸어 놓기도 한다. 공부도 해야 하고, 여행도 가고 싶고.... 하고 싶은 것이 많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계획을 짜더라도 지킬 수 없을 때가 더 많다. 이번 방학만큼은 한번 쯤 해보고 싶었던 일을 실천해 보는 것이 어떨까?


- 1# 여행 떠나보는 건 어때요?

* 겨울바다 (정동진, 호미곶 어때요?)

바다=여름? 겨울바다는 더 낭만적이다. 겨울 바다의 일출은 보지 않으면 모를 정도의 전율을 준다. 단, 좀 추울 뿐! (준비를 단단히 해야 한다. 잘못하면 낭만이고 나발이고 얼어 죽는다.)

* 양떼목장 (삼양목장, 대관령 양떼목장)

시원한 설경이 아름다운 곳. 특히 삼양목장은 다수 영화, CF촬영장소로도 유명하다. 정상에선 강릉앞바다가 보이고, 주변의 풍력발전기가 조화롭게 자리하고 있다. 단, 여기도 엄청 추우니 두꺼운 옷은 필수!!

- 2# 다양한 문화행사, 공연 보러가요!

*콘서트 - 김장훈 싸이의 완타치(안양 1월17일/진주 1월23일)

열정적인 공연의 양대 산맥이 뭉쳤다. 싸이 ‘올나잇스탠드’와 김장훈 ‘원맨쇼’의 액기스만 뽑아 모은 무대, 열정가득한 휴머니즘의 세계에 풍덩 빠져보는 건 어떨까?

*뮤지컬 -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서울 12월 10일~/부산 12월 18~)

스트리트댄스와 발레의 만남. 드라마틱한 전개가 마음을 움직인다. 특히, 이 공연은 관람매너의 틀은 완전히 깨버려 자유롭게(아무런 규제 없이)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박수를 쳐도, 떠들어도, 일어나도 상관없다.

*행사 - 매그넘 코리아 대구 특별전(대구 12월11일~2월15일)

세계적 대가들의 사진과, 그들이 찍은 오늘의 우리 모습을 담은 사진전. 작가 20인의 눈으로 보고 느낀 한국은 어떤 모습일까?

홍은정 기자 dmswjd7431@naver.com
ⓒ2007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즐겨찾기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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