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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늘어가는 ‘청년 흡연’, 그 이유는?
몸에 안좋은 담배, 필 수 밖에 없는 이유 우리는 어릴 때부터 담배가 매우 중독성이 강한 해로운 것이라 배웠다. 흡연자는 간접흡연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것도 알고 있다. 그러나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늘어만 간다. 그 이유는 도대체 뭘까? 청년층이 담배를 피우게 되는 원인과 그들이 담배를 끊지 못하는 이유를 오준영(21),김성호(21).박문성(22)군의 이야기를 통해 알아보자. 오준영 군은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한적이 있다. 일을 하다가 손님이 두고간 담배가 있었는데 그냥 버리기 아깝다는 생각이들어 호기심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다. 이것(담배)이 정말 뭐길래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피는것일까? 궁금하기도 하면서 한번 펴보자는 생각에 준영군은 흡연의 길로 들어갔다.
김성호 군은 재수를 했지만 성적이 크게 오르지 않아 속앓이를 하고 있었다. 더군다나 ‘안전빵’으로 지원한 대학들도 지난해보다 점수 커트라인이 올라버렸다. “차라리 (재수를) 안하느니만 못하게 된거죠. 착찹합니다” 라며 깊은 후회를 하던 성호군은 쌓이는 스트레스를 담배로 풀기 시작했다. 박문성 군은 어릴적부터 친하게 지내던 친구녀석들이 있었다. ‘중,고등학교’ 모두 같은 학교를 나와서 추억도 많고 정도 깊은 친구들이었다. 그런데 이 친구들이 대학생이 되면서 하나둘씩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다. 친구들은 게임을 하거나, 술자리를 갖거나, 도서관에서 공부를 할 때마다 습관적으로 담배를 피웠다. 다른 친구들이 모두 담배를 피우러 가는데 혼자만 앉아있는 것이 뻘쭘하기도 하고 소외된 느낌도 들었던 문성군은 같이 어울려 담배에 손을 댈 수 밖에 없었다. 이들은 처음부터 의도적으로 담배를 피려고 하지는 않았다. 그저 ‘호기심,스트레스,소속감’이라는 이유로 흡연을 시작했다. 그러나 모두 ‘흡연 중독’으로까지 이어졌다. 끊을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모두 언젠가는 끊어야겠지만 지금 당장은 그럴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 담배가 좋지 않다는 건 알고 있지만 아직 몸이 나빠지는걸 느끼지 못하겠고, ‘금단 현상’을 감수할 만큼 끊어야겠다고 마음먹게 되는 ‘계기’가 없다는 것이다. 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 느낀점은 ‘흡연은 처음부터 시작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미디어’에 흔하게 담배 피우는 장면이 나온다. 주위 많은 어른들이 담배를 피운다. 그런데 나도 담배를 피워야 ‘정상’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 ‘사회초년생이나 청소년’은 대부분 이런식으로 담배에 손을 대기 시작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담배의 위험성’을 효과적으로 알리는 교육이 필요하다. 그리고 청소년에게 ‘담배를 피우는 것이 일반적이지 않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도록 흡연을 지양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어야 한다. 주성관 기자 jskcj06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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