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랑의 미래직업탐방
이랑의 미래직업탐방 / 수중재활운동사 수영처럼 물에서 하는 운동은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고 부상이 적어 어린이를 비롯해 어르신들에게도 좋은 운동이 된다고 한다. 이런 장점을 살려 수중에서 재활치료를 돕는 직업이 있다. 수중재활운동사는 물에서 하는 수중운동에 치료의 개념을 더해 우리 몸을 건강하게 치료하는 재활전문가를 말한다. 예를 들어, 관절염으로 고생하는 환자가 있을 때 수중재활운동사는 환자가 물속에서 할 수 있는 운동프로그램을 추천해주고 뼈를 튼튼하게 하는 여러 가지 방법을 알려준다. 한국수중재활운동연구소 정병국 (50·사진) 박사는 “수중재활 분야는 물리치료의 한 분야로 수세기 전부터 알려져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는 10여년 전부터 알려졌는데, 장애인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수중프로그램뿐 아니라, 임산부, 고령자 등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하는 이들에게 적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주로 장애인복지시설, 병원(종합, 의원급 병원), 노인요양센터, 스포츠센터 등에서 일한다.
한국수중재활운동연구소 정병국 박사
정 박사는 “일을 하다 보면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지쳐 있거나 기능이 약한 사람을 만나게 된다. 이럴 때 나보다 못한 사람에게 도움을 준다고 잘못 생각하면 치료과정에서 대상자에게 상처를 주는 말과 행동을 할 수 있다”며 “이런 실수를 하지 않도록 늘 ‘배려’라는 단어를 떠올리며 일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랑 한국고용정보원 직업연구센터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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