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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물속에서 치료하는 ‘건강 지킴이’

등록 2010-02-21 16:56

이랑의 미래직업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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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랑의 미래직업탐방 /

수중재활운동사

수영처럼 물에서 하는 운동은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고 부상이 적어 어린이를 비롯해 어르신들에게도 좋은 운동이 된다고 한다. 이런 장점을 살려 수중에서 재활치료를 돕는 직업이 있다.

수중재활운동사는 물에서 하는 수중운동에 치료의 개념을 더해 우리 몸을 건강하게 치료하는 재활전문가를 말한다. 예를 들어, 관절염으로 고생하는 환자가 있을 때 수중재활운동사는 환자가 물속에서 할 수 있는 운동프로그램을 추천해주고 뼈를 튼튼하게 하는 여러 가지 방법을 알려준다.

한국수중재활운동연구소 정병국 (50·사진) 박사는 “수중재활 분야는 물리치료의 한 분야로 수세기 전부터 알려져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는 10여년 전부터 알려졌는데, 장애인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수중프로그램뿐 아니라, 임산부, 고령자 등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하는 이들에게 적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주로 장애인복지시설, 병원(종합, 의원급 병원), 노인요양센터, 스포츠센터 등에서 일한다.

한국수중재활운동연구소 정병국 박사
한국수중재활운동연구소 정병국 박사
수중재활운동사가 되려면 체육학, 특수체육학, 물리치료학, 작업치료학, 간호학과, 특수교육학과, 사회복지학 등을 전공하고 전문지식을 쌓는 것이 유리하다. 정 박사는 “수중재활운동사 양성교육기관에서 일정 교육을 이수하면 ‘수중재활운동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며, “특히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 때는 이론과 임상실습을 할 수 있는 전문 교육기관인지, ‘수중재활운동사’라는 명칭을 정확히 사용하고 있는지 등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수중재활운동에 대한 다양한 사례를 직접 보고 익혀 이해의 폭을 넓히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물속에서의 임상시간을 많이 경험할수록 자신만의 노하우가 쌓인다”고 말했다.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오랫동안 건강하게 사는 것이 중요한 화두가 되었다. 또한 10여년 전부터 보건복지가족부에서는 장애인 재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수중재활운동’을 권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중재활운동 프로그램을 신설해 운영하는 복지관도 많아졌다. 따라서 앞으로 수중재활운동사의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는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정 박사는 “일을 하다 보면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지쳐 있거나 기능이 약한 사람을 만나게 된다. 이럴 때 나보다 못한 사람에게 도움을 준다고 잘못 생각하면 치료과정에서 대상자에게 상처를 주는 말과 행동을 할 수 있다”며 “이런 실수를 하지 않도록 늘 ‘배려’라는 단어를 떠올리며 일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랑 한국고용정보원 직업연구센터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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