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솝우화 [교훈을 주는 이야기] - 사자와 생쥐
초등통합논술 / [난이도 수준 초등 고학년~중1]
27. 한국 신화 6 <처용>
28. 그리스 신화 7 <페르세우스>
■ 생각 열기
사자가 곤히 낮잠을 자고 있을 때, 작은 생쥐가 달려가다가 사자 앞에서 넘어졌어요. 그 바람에 단잠을 깬 사자는 짜증이 났죠. 사자는 커다란 앞발로 생쥐를 잡아 놓고는 커다랗게 하품을 했어요. 금방이라도 잡아 삼킬 듯이 큰 입이었어요.
“동물 나라의 대왕님.” 생쥐가 두 손을 모아 쥐었다. “한번만 절 용서해주신다면 은혜를 절대 잊지 않겠어요. 기회가 된다면 제가 잊지 않고 사자님을 도와드리겠습니다.” 사자는 웃음을 터뜨렸어요. “네가 나를 도와준다고? 과연 그럴 날이 있을까?” 사자는 가소롭다는 생각에 깔깔 웃었어요. “네가 날 도울 일은 없겠지만, 일단 생각이라도 기특하니 특별히 봐주겠다. 다시는 내 앞에 얼씬거리지 마라.” 사자는 발톱을 내리고 생쥐를 보내 주었어요. 그리 오래지 않아, 숲길을 거닐던 사자는 사냥꾼들이 쳐놓은 덫에 걸렸어요. 사냥꾼들은, 사자를 싣고 갈 마차를 부르러 가는 동안 사자를 나무에 묶어 두었어요. 구슬프게 울부짖는 사자의 소리를 생쥐가 들었어요. 이솝우화 [교훈을 주는 이야기] - 사자와 생쥐 1. 이 이야기를 잘 읽고 뒤에 이어질 내용을 상상하여 완성해 보세요. 2. 사자와 생쥐의 이야기를 통해 말하고자 하는 중심 생각은 무엇인지 써 보세요.
■ 주제 읽기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해 보세요. 신라 헌강왕 때 신라의 서울, 경주는 대단히 번창한 도시였다. 기와지붕의 처마와 담장들이 꼬리를 물고 이어져 경주에서 동해안까지 이어져 있었다고 한다. 거리에서는 풍악과 노랫소리가 끊이지 않았으며, 때마침 바람과 비도 철따라 적당히 찾아와 해마다 풍년이 들어 태평성대였다. 헌강왕은 백성들의 생활을 살피기를 좋아했다. 그날도 민생을 살피기 위해 바닷길을 따라 울주까지 내려간 길이었다. 울주는 지금의 울산이다. 바닷가에서 잠시 쉬고 있는데, 갑자기 구름과 안개가 자욱하게 피어올랐다. 안개는 더욱 진해져 낮인지 밤인지 분간할 수 없게 되었다. 왕은 너무 놀라 날씨를 담당하는 신하를 불렀다. 불려온 일관이 왕에게 말했다. “이것은 동해에 사는 용왕이 심술을 부려 그리된 것이옵니다. 그러니 용왕을 달래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왕이 신하들을 불러 근처에 절을 지으라고 명령하자 신기하게도 자욱하던 구름과 안개가 흩어졌다. 이때부터 이곳의 지명을 개운포라 부르게 되었다. 잠시 후, ㉠동해의 용왕이 일곱 아들을 데리고 임금 앞에 나타나 왕의 덕을 칭송하고 풍악을 울리면서 춤을 추고 노래를 불렀다. 그리고 고맙다고 인사한 후에 아들 한 사람을 임금께 보내 나랏일을 돕도록 하였다. 그의 이름이 처용이었다. 임금은 처용에게 벼슬을 내리고 예쁜 여인과 결혼해 살도록 했다. 처용은 놀기를 좋아했다. 매일 궁궐 일이 끝나면 밖에서 늦게까지 놀다가 늦은 밤이 되어서야 집에 들어갔다. 그러던 어느 날. 밤늦게 집으로 돌아온 처용은 뜻밖에도 낯선 사람이 집에 와 있는 것을 발견했다. 아름다운 처용의 아내가 나쁜 질병을 일으키는 역신과 함께 잠을 자고 있었던 것이다. 처용은 놀랐지만, 이내 숨을 몰아쉬며 정신을 가다듬었다. 그러고는 목청을 가다듬어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서울 밝은 달에 밤늦도록 노닐다가 집에 들어와서 보니 다리가 네 개로구나. 둘은 내 것인데, 둘은 누구의 것일까. 본래 내 아내이지만 빼앗겼으니 어이하리. 노래 부르고 춤까지 추면서 물러나오니 잠에서 깨어난 역신은 어찌할 바를 몰랐다. 역신은 밖으로 따라 나와 처용 앞에 무릎을 꿇었다. “처용님의 부인이 너무 예뻐서 그리워하다가 당신이 안 계신 틈에 찾아와 그만 죄를 지었습니다. 그런데도 당신은 화를 내지 않으시니 너무나 존경스럽고 후회가 됩니다. 앞으로는 당신의 것을 절대로 손대지 않고, 처용님의 얼굴 모습만 보여도 근처에 절대 얼씬거리지 않을 것을 맹세합니다.” 이때부터 사람들은 ㉡역신을 막기 위하여 문 앞에 처용의 그림을 붙이기 시작했다. 처용이 춤추던 것을 따서 ‘처용무’가 생겨났다. 이 춤을 출 때 처용탈을 만들어 썼는데, 조선 시대에는 ‘오방처용무’로 발전하였다. 1. 이 글의 종류를 무엇이라고 하는지 골라보세요. ① 우화 : 교훈을 주는 이야기 ② 극본 : 연극이나 방송극의 대본 ③ 동시 : 어린이를 대상으로 지은 시 ④ 전설 : 오래전부터 전하여 내려오는 이야기 ⑤ 일기 : 하루 동안 자기가 겪은 일과 감상을 적은 글 2. 밑줄 친 ㉠에서, 동해의 용왕은 어떤 노래를 불렀을까요? 간단한 노랫말을 만들어 보세요. 3. 밑줄 친 ㉡과 같은 목적으로 그린 그림이나 글씨를 무엇이라고 하나요? 4. 이 이야기의 내용으로 보아 처용은 실제로 어떤 사람이라고 볼 수 있는지 골라보세요. ① 용왕의 아들처럼 속인 지나가던 사람 ② 바닷속에서 나온 신비스런 사람 ③ 어디서 왔는지 알 수 없는 사람 ④ 바다 건너에서 온 외국 사람 ⑤ 하늘에서 내려온 신의 아들
■ 주제 넓히기 다음 글을 잘 읽고 물음에 답하세요. 부적이란 종이에 글씨·그림·기호 등을 그린 것으로 재앙을 막아 주고 복을 가져다준다고 믿는 주술적 도구를 말한다. 이런 부적의 역사는 원시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 인류가 바위나 동굴에 해·달·짐승·새·사람 등을 그린 것에서 찾을 수 있다. 부적은 승려나 역술가, 무당들이 만든다. 부적을 만들 때는 이를 딱딱딱 3번 마주치고 주문을 외운 뒤에 그린다고 한다. 종이는 누런빛이 도는 창호지를 쓴다. 부적은 대개 종이로 만들지만 재료에 따라 돌·나무·청동·바가지·대나무 부적 등도 있다. 나무 부적 중에는 벼락을 맞은 복숭아나무나 대추나무 부적이 상서로운 힘을 갖는다고 믿는다. 이는 나무가 벼락을 맞을 때 번개신이 깃들어 잡귀가 달아난다는 생각 때문이다. 그림은 용·호랑이·독수리 등의 동물과 해·달·별 등이 많다. 글자는 일월(日月)·천(天)·광(光)·왕(王)·금(金)·신(神)·화(火)·수(水)·용(龍) 등이 많은데, 부적 전체가 한자로 된 것도 있지만 한자의 파자[한자의 자획을 풀어 나눔]를 써서 여러 가지로 결합한 것도 있다. 1. 이 글로 볼 때 부적을 만드는 재료는 무엇이 있는지 모두 찾아 써 보세요. 2. ‘부적’의 용도를 생각해 볼 때 여러분이 가진 부적은 무엇인지 써 보세요. ※ 초등 통합논술 문항에 대한 논술지도요령과 예시답안은 ‘아하 한겨레 누리집’(ahahan.co.kr)의 ‘우리말논술’에서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동물 나라의 대왕님.” 생쥐가 두 손을 모아 쥐었다. “한번만 절 용서해주신다면 은혜를 절대 잊지 않겠어요. 기회가 된다면 제가 잊지 않고 사자님을 도와드리겠습니다.” 사자는 웃음을 터뜨렸어요. “네가 나를 도와준다고? 과연 그럴 날이 있을까?” 사자는 가소롭다는 생각에 깔깔 웃었어요. “네가 날 도울 일은 없겠지만, 일단 생각이라도 기특하니 특별히 봐주겠다. 다시는 내 앞에 얼씬거리지 마라.” 사자는 발톱을 내리고 생쥐를 보내 주었어요. 그리 오래지 않아, 숲길을 거닐던 사자는 사냥꾼들이 쳐놓은 덫에 걸렸어요. 사냥꾼들은, 사자를 싣고 갈 마차를 부르러 가는 동안 사자를 나무에 묶어 두었어요. 구슬프게 울부짖는 사자의 소리를 생쥐가 들었어요. 이솝우화 [교훈을 주는 이야기] - 사자와 생쥐 1. 이 이야기를 잘 읽고 뒤에 이어질 내용을 상상하여 완성해 보세요. 2. 사자와 생쥐의 이야기를 통해 말하고자 하는 중심 생각은 무엇인지 써 보세요.
■ 주제 읽기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해 보세요. 신라 헌강왕 때 신라의 서울, 경주는 대단히 번창한 도시였다. 기와지붕의 처마와 담장들이 꼬리를 물고 이어져 경주에서 동해안까지 이어져 있었다고 한다. 거리에서는 풍악과 노랫소리가 끊이지 않았으며, 때마침 바람과 비도 철따라 적당히 찾아와 해마다 풍년이 들어 태평성대였다. 헌강왕은 백성들의 생활을 살피기를 좋아했다. 그날도 민생을 살피기 위해 바닷길을 따라 울주까지 내려간 길이었다. 울주는 지금의 울산이다. 바닷가에서 잠시 쉬고 있는데, 갑자기 구름과 안개가 자욱하게 피어올랐다. 안개는 더욱 진해져 낮인지 밤인지 분간할 수 없게 되었다. 왕은 너무 놀라 날씨를 담당하는 신하를 불렀다. 불려온 일관이 왕에게 말했다. “이것은 동해에 사는 용왕이 심술을 부려 그리된 것이옵니다. 그러니 용왕을 달래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왕이 신하들을 불러 근처에 절을 지으라고 명령하자 신기하게도 자욱하던 구름과 안개가 흩어졌다. 이때부터 이곳의 지명을 개운포라 부르게 되었다. 잠시 후, ㉠동해의 용왕이 일곱 아들을 데리고 임금 앞에 나타나 왕의 덕을 칭송하고 풍악을 울리면서 춤을 추고 노래를 불렀다. 그리고 고맙다고 인사한 후에 아들 한 사람을 임금께 보내 나랏일을 돕도록 하였다. 그의 이름이 처용이었다. 임금은 처용에게 벼슬을 내리고 예쁜 여인과 결혼해 살도록 했다. 처용은 놀기를 좋아했다. 매일 궁궐 일이 끝나면 밖에서 늦게까지 놀다가 늦은 밤이 되어서야 집에 들어갔다. 그러던 어느 날. 밤늦게 집으로 돌아온 처용은 뜻밖에도 낯선 사람이 집에 와 있는 것을 발견했다. 아름다운 처용의 아내가 나쁜 질병을 일으키는 역신과 함께 잠을 자고 있었던 것이다. 처용은 놀랐지만, 이내 숨을 몰아쉬며 정신을 가다듬었다. 그러고는 목청을 가다듬어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서울 밝은 달에 밤늦도록 노닐다가 집에 들어와서 보니 다리가 네 개로구나. 둘은 내 것인데, 둘은 누구의 것일까. 본래 내 아내이지만 빼앗겼으니 어이하리. 노래 부르고 춤까지 추면서 물러나오니 잠에서 깨어난 역신은 어찌할 바를 몰랐다. 역신은 밖으로 따라 나와 처용 앞에 무릎을 꿇었다. “처용님의 부인이 너무 예뻐서 그리워하다가 당신이 안 계신 틈에 찾아와 그만 죄를 지었습니다. 그런데도 당신은 화를 내지 않으시니 너무나 존경스럽고 후회가 됩니다. 앞으로는 당신의 것을 절대로 손대지 않고, 처용님의 얼굴 모습만 보여도 근처에 절대 얼씬거리지 않을 것을 맹세합니다.” 이때부터 사람들은 ㉡역신을 막기 위하여 문 앞에 처용의 그림을 붙이기 시작했다. 처용이 춤추던 것을 따서 ‘처용무’가 생겨났다. 이 춤을 출 때 처용탈을 만들어 썼는데, 조선 시대에는 ‘오방처용무’로 발전하였다. 1. 이 글의 종류를 무엇이라고 하는지 골라보세요. ① 우화 : 교훈을 주는 이야기 ② 극본 : 연극이나 방송극의 대본 ③ 동시 : 어린이를 대상으로 지은 시 ④ 전설 : 오래전부터 전하여 내려오는 이야기 ⑤ 일기 : 하루 동안 자기가 겪은 일과 감상을 적은 글 2. 밑줄 친 ㉠에서, 동해의 용왕은 어떤 노래를 불렀을까요? 간단한 노랫말을 만들어 보세요. 3. 밑줄 친 ㉡과 같은 목적으로 그린 그림이나 글씨를 무엇이라고 하나요? 4. 이 이야기의 내용으로 보아 처용은 실제로 어떤 사람이라고 볼 수 있는지 골라보세요. ① 용왕의 아들처럼 속인 지나가던 사람 ② 바닷속에서 나온 신비스런 사람 ③ 어디서 왔는지 알 수 없는 사람 ④ 바다 건너에서 온 외국 사람 ⑤ 하늘에서 내려온 신의 아들
■ 주제 넓히기 다음 글을 잘 읽고 물음에 답하세요. 부적이란 종이에 글씨·그림·기호 등을 그린 것으로 재앙을 막아 주고 복을 가져다준다고 믿는 주술적 도구를 말한다. 이런 부적의 역사는 원시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 인류가 바위나 동굴에 해·달·짐승·새·사람 등을 그린 것에서 찾을 수 있다. 부적은 승려나 역술가, 무당들이 만든다. 부적을 만들 때는 이를 딱딱딱 3번 마주치고 주문을 외운 뒤에 그린다고 한다. 종이는 누런빛이 도는 창호지를 쓴다. 부적은 대개 종이로 만들지만 재료에 따라 돌·나무·청동·바가지·대나무 부적 등도 있다. 나무 부적 중에는 벼락을 맞은 복숭아나무나 대추나무 부적이 상서로운 힘을 갖는다고 믿는다. 이는 나무가 벼락을 맞을 때 번개신이 깃들어 잡귀가 달아난다는 생각 때문이다. 그림은 용·호랑이·독수리 등의 동물과 해·달·별 등이 많다. 글자는 일월(日月)·천(天)·광(光)·왕(王)·금(金)·신(神)·화(火)·수(水)·용(龍) 등이 많은데, 부적 전체가 한자로 된 것도 있지만 한자의 파자[한자의 자획을 풀어 나눔]를 써서 여러 가지로 결합한 것도 있다. 1. 이 글로 볼 때 부적을 만드는 재료는 무엇이 있는지 모두 찾아 써 보세요. 2. ‘부적’의 용도를 생각해 볼 때 여러분이 가진 부적은 무엇인지 써 보세요. ※ 초등 통합논술 문항에 대한 논술지도요령과 예시답안은 ‘아하 한겨레 누리집’(ahahan.co.kr)의 ‘우리말논술’에서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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