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룡의 진학 상담실
유성룡의 진학 상담실 /
Q 이과생입니다. 수능시험 언어와 외국어 영역의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아 수리 영역과 과학탐구 영역으로만 뽑는 대학에 가고 싶습니다. 서울과 수도권 중심으로 지원전략과 함께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A 2011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수능 수리와 과학탐구 영역만을 반영하는 서울과 수도권 대학으로는 성결대·성균관대·홍익대뿐입니다. 성결대는 탐구 영역 필수에다 수리와 언어 영역 중 선택으로 각각 50%씩 반영합니다. ‘가·나’군 분할로 모집하는 성균관대는 의예과를 뺀 모집단위에서 모집 인원의 50%를 우선 선발하는 경우에 한해 수리(‘가’형)와 과학탐구(2과목) 영역을 50%씩 반영하고, 나머지 모집 인원은 언어 20%+수리(‘가’형) 30%+외국어 20%+과학탐구(2과목) 30%로 반영합니다. 홍익대 역시 자연계 전체 모집단위에서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가·나·다’군 분할 모집 중 ‘나’군 모집에 한해서 수리(‘가’형)와 과학탐구(2과목) 영역을 50%씩 반영합니다. ‘가·다’군 모집은 수리(‘가’형) 33.3%+과학탐구(2과목) 33.3%+언어(또는 외국어) 33.3%로 반영합니다.
만약 3곳만을 생각하고 지원 전략을 세운다면 매우 위험합니다. 지원 전략을 세울 때 수리와 과학탐구 영역을 언어나 외국어 영역보다 높게 반영하는 대학을 함께 고려했으면 합니다. 남은 수능 대비 기간 동안 언어와 외국어 영역도 함께 열심히 대비했으면 합니다. 만약 두 영역을 모두 대비하기가 부담스럽다면 언어보다는 외국어 영역에 비중을 두고 대비하길 권합니다. 이공계 중·하위권 대학 중에는 수리·외국어·탐구 영역을 반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가천의과학대·강남대·경기대·경원대·덕성여대·대진대·동덕여대·삼육대·서울여대·성신여대·수원대·안양대·용인대·을지대·차의과학대·평택대·한국산업기술대·한국외대·한국항공대·한성대·한세대·한신대·협성대·홍익대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더불어 수리와 과학탐구 영역도 최상의 성적을 얻을 수 있도록 꾸준히 대비했으면 합니다.
또 수학과 과학에 자신 있다면 수시 모집에서 수리·과학 논술을 실시하는 건국대·고려대·동국대·서강대·성균관대·연세대·인하대·한양대·홍익대 등의 기출 및 예시 문제를 한번 풀어보고 지원 가능 여부를 가늠해보았으면 합니다.
이번 2011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수리·과학탐구 영역을 언어·외국어 영역보다 높게 반영하는 주요 대학은 다음과 같습니다.
유성룡 <함께하는 교육> 기획위원/이투스 입시정보실장
2011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수리·과학탐구 영역을 언어·외국어 영역보다 높게 반영하는 주요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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