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진학수기
[함께하는 교육] 고등학교 진학수기 /
광주자동화설비공고 1학년 나한웅군
중학교 3학년 때 고등학교 진학에 대한 고민을 하면서 사실 인천의 한 고등학교를 생각하고 있었다. 그 학교의 누리집에도 들어가 보니 기숙사비와 급식비가 면제였고 다양한 혜택이 있었다. 그래서 광주에서 비록 멀긴 했지만 부모님과 누나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학교로 진학하기로 했다.
하지만 우연히 아버지와 누나가 마이스터고인 광주자동화설비공업고등학교에 대해 알게 됐고, 학교 설명회에도 다녀오게 됐다. 인천의 고등학교와 혜택은 비슷했지만 거리도 가깝고 가족들과도 헤어지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었기에 진학 준비를 결심했다. 하루에도 몇 번씩 광주자동화설비공고의 누리집을 방문해 필요한 정보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열심히 찾아다녔다. 그리고 고민 끝에 미래의 직업을 엘이디(LED)조명 분야 쪽으로 결정했다.
물론 아직까지는 무엇을 더 잘하고, 원하는지를 잘 모르기 때문에 학교에 다니면서 적성을 찾아야 할 것이다. 어쨌든 엘이디조명 분야로 진로를 정했고 1차 서류심사를 통과했다. 2차는 심층면접을 보기 때문에 관련 분야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필요했고, 신문기사 등을 살펴보며 지식을 쌓아갔다. 읽을 게 많았지만 면접 때 내 생각을 확실히 전달하려면 많은 준비가 필요했다.
그렇게 2차 심층면접날이 되었다. 가장 기억나는 질문은 ‘20년 후에 무엇을 하는 어떤 사람이 되겠는가’라는 것이었다. 나는 당당하게 “엘이디조명 관련 대기업에 입사한 유능한 인력이 되어 있을 것이고, 일본과 독일 등 선진국의 기술을 적극적으로 배워서 발전된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또 엘이디는 수은 등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조명이고 형광등이나 백열등보다 장시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가격이 좀 비싸다는 단점이 있는 만큼 일반인들도 쉽게 쓸 수 있는 좋은 조명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학교에 들어가면 엘이디조명 분야의 최고의 기술 명장이 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면접이 끝난 뒤 내 생각을 확실히 각인했다는 생각에 뿌듯했고 간절히 합격을 빌었다. 그리고 마침내 합격 통지를 받았다.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고 해외연수도 갈 수 있는 이런 학교에 합격했다는 사실에 너무나 기뻤다. 부모님과 누나도 정말 기뻐하며 수고했다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런 모습에 그동안의 준비 과정이 너무나 소중하게 느껴졌다. 용기와 희망을 갖고 열심히 준비한 결과 마이스터고 진학을 하게 됐기 때문이다. 내 목표에 한발짝 더 나아갈 수 있게 되어 지금의 생활에 정말 만족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학교가 많이 알려지지 않아 어떤 분야를 공부하는 학교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내 생각엔 많은 기회를 주고 본인의 적성을 찾게 해주며 전문적인 기술을 배울 수 있는 멋진 학교인 것 같다. 무엇을 원하든 간에 간절히 원하면 된다는 사람들의 말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됐다. 엘이디 분야의 기술 명장이 되어 학교의 자랑으로 이름을 남기고 싶다.
광주자동화설비공고 1학년 나한웅군
면접이 끝난 뒤 내 생각을 확실히 각인했다는 생각에 뿌듯했고 간절히 합격을 빌었다. 그리고 마침내 합격 통지를 받았다.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고 해외연수도 갈 수 있는 이런 학교에 합격했다는 사실에 너무나 기뻤다. 부모님과 누나도 정말 기뻐하며 수고했다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런 모습에 그동안의 준비 과정이 너무나 소중하게 느껴졌다. 용기와 희망을 갖고 열심히 준비한 결과 마이스터고 진학을 하게 됐기 때문이다. 내 목표에 한발짝 더 나아갈 수 있게 되어 지금의 생활에 정말 만족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학교가 많이 알려지지 않아 어떤 분야를 공부하는 학교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내 생각엔 많은 기회를 주고 본인의 적성을 찾게 해주며 전문적인 기술을 배울 수 있는 멋진 학교인 것 같다. 무엇을 원하든 간에 간절히 원하면 된다는 사람들의 말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됐다. 엘이디 분야의 기술 명장이 되어 학교의 자랑으로 이름을 남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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