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부터 수시모집 대학별 고사 본격화 정시모집은 12월31일부터 5일간 접수
전체 29.4% 뽑아, 수능만 보는 곳도 114곳
전체 29.4% 뽑아, 수능만 보는 곳도 114곳
17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끝나면, 이후에는 2017학년도 수시 및 정시모집 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수능 다음날인 18일부터 각 입시 전문업체들의 대입 설명회가 전국적으로 이어지고, 19일부터는 수시모집의 대학별 고사도 줄 잇는다. 수능 이후 맞이하는 첫 주말인 19~20일에는 경희대, 단국대, 서울여대 등에서 대학별 논술고사를 치른다. 이같은 수시모집의 대학별 고사는 다음달 14일까지 이어지다 16일이면 수시모집의 합격자 발표가 마무리된다. 수시모집에 합격하면 다음달 19~21일 사이에 해당 대학에 등록해야 하며, 이때 합격자 등록을 하지 않더라도 정시모집에는 지원 자격이 사라진다. 수시모집의 미등록 충원 통보 기간은 12월28일이므로 예비합격자들은 더 기다려봄 직하다.
이어 다음달 7일 수능 성적 결과가 나오면, 수험생들은 정시모집을 준비해야 한다. 17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발표를 보면, 2017학년도 정시모집 인원은 지난해보다 1만3071명 줄어든 10만3145명으로 사상 최소치다. 정시모집의 원서접수는 12월31일부터 시작돼 내년 1월4일까지 5일간 진행되는데 이때 수험생들은 자신이 희망하는 대학과 학과를 선택해야 한다. 정시모집은 전국 총 196개 대학에서 전체 대학의 모집인원 중 10만3145명(29.4%)을 모집한다. 수능 성적을 100% 반영하는 대학은 114곳이다. 정시모집은 가·나·다군 각각 한 곳씩만 지원할 수 있고, 각 군별 전형 기간은 가군 내년 1월5~14일, 나군 내년 1월15~21일, 다군 내년 1월22일~2월1일이다. 각 전형을 마치고 내년 2월2일까지 정시모집의 합격자 발표가 끝나면, 합격자들은 내년 2월3일부터 6일까지 해당 대학에 등록해야 한다. 정시 미등록 충원 합격자는 내년 2월16일 오후 9시까지 통보되고 17일까지 등록해야 한다.
김미향 기자 arom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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