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단체들 “피시방 등 학생 밀집지역 생활지도 강화”

5개 교원단체 19일 공동선언문 발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간담회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오른쪽 세 번째)이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교육시설재난공제회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교원단체 공동선언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로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의 개학이 4월6일로 미뤄지면서 교원단체들이 학생들의 학습을 지원하고자 전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활용한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기로 했다.

교사노동조합연맹, 새로운학교네트워크, 실천교육교사모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좋은교사운동 등 5개 교원단체는 19일 서울 영등포구 교육시설재난공제회관에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교원단체들은 “그동안 축적해온 학습 자료를 전국의 모든 교사들에게 무료로 공유해 교사들의 활동을 뒷받침하겠다”며 “특히 취약계층 학생들의 생활을 더욱 면밀히 살피고, 지역사회와 협력해 학생들이 방치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일고 밝혔다. 피시방·노래방 등 학생 밀집 지역에 대한 생활지도도 강화할 방침이다.

교원단체들은 “학교를 조기에 정상화하기 위해선 정치권과 지역사회의 협력이 절실하다”며 수업시수 감축 등을 위한 법령 정비와 학교 방역망·온라인 교육 환경 구축에 교육당국과 정치권이 적극 나서달라고 요구했다.

이유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