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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경찰, ‘환불 대란’ 머지포인트 경영진 3명 입건

등록 2021-08-23 15:16수정 2021-08-24 02:46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머지포인트’ 운영사인 머지플러스 본사. 연합뉴스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머지포인트’ 운영사인 머지플러스 본사. 연합뉴스

대규모 환불사태를 일으킨 머지포인트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머지플러스(머지포인트 운영사) 경영진 3명을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피해자가 다수고 피해금액이 많아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로 배당한 뒤 머지플러스 대표 등 3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남 본부장은 “지난 14일 서울 영등포경찰서가 내사에 착수했고, 17일 금융감독원이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통보했다. 현재 관련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머지플러스는 상품권발행업으로 등록한 뒤 주요 프랜차이즈에서 무제한 20% 할인 혜택을 내세운 머지포인트를 판매해왔다. 최근 금융당국이 머지포인트 판매를 하려면 전자금융업자로 등록해야 한다고 지적했고 이에 머지플러스는 포인트 사용이 가능한 가맹점을 대폭 축소했다. 머지포인트를 갖고 있는 소비자들이 피해를 우려해 회사에 환불을 요구했지만 환불절차가 지체되면서 ‘환불 대란’ 사태가 발생했다. 머지포인트를 받고 물건을 판매한 자영업자들도 피해를 떠안을까 우려하고 있다.

이주빈 기자 yes@hani.co.kr

▶바로가기: “돈 날릴라 잠이 안 와” ‘머지포인트’ 피해자들 분통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00792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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