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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전자발찌 훼손·살인 피의자 “보도 똑바로 해라…난 진실만 말해”

등록 2021-08-31 10:29수정 2021-08-31 10:46

취재진 ‘범행 이유’ 질문에 마이크 손으로 쳐내기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훼손 전후로 여성 2명을 잇달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강아무개씨가 31일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마이크를 발로 차고 있다. 연합뉴스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훼손 전후로 여성 2명을 잇달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강아무개씨가 31일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마이크를 발로 차고 있다. 연합뉴스

전자발찌(위치추적 전자 감독장치)를 끊고 도주한 전후로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강아무개(56)씨가 31일 취재진에게 “보도 똑바로 해라”고 고함을 지르는 등 거친 반응을 보였다.

강씨는 이날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송파경찰서에서 나오면서 ‘범행 이유가 뭐냐’, ‘피해자 유족에게 할 말씀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손을 휘둘러 기자들의 마이크를 치는 등 격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경찰호송 차량에 타기 전 기자들을 향해 “보도 똑바로 해라”, “기자들이 똑바로 안 쓴다”, “나는 진실만을 말한다”고 소리를 질렀다. 그는 서울동부지법에 도착해서도 범행동기를 묻는 취재진에게 “보도나 똑바로 하라”며 욕설을 하고 발길질을 하기도 했다.

강씨의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린다.

채윤태 기자 cha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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