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 참여 민간업체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내부 돈 흐름을 조사하는 경찰이 조만간 이 회사 대주주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23일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아무개씨와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화천대유 이아무개 대표를 불러 화천대유와 회사 관계자들 사이의 채권·채무 관계를 조사했다.
지난 4월 금융정보분석원(FIU)은 화천대유 대주주와 대표가 회사로부터 거액을 빌리는 등 수상한 자금 흐름이 있다며 이를 경찰에 통보했다. 경찰은 관련자 진술과 회사 회계내역 등을 토대로 자금 흐름이 일치하는지를 따져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는 의심 거래 내용을 하나씩 확인 중인 단계”라고 전했다.
서혜미 기자 ham@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