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검찰, ‘프로포폴 불법투약 혐의’ 이재용에 벌금 7천만원 구형

등록 2021-10-12 15:42수정 2021-10-13 02:37

이 부회장 “혐의 모두 인정…깊이 반성한다”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를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2일 오후 3시 첫 재판을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이 부회장은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의료 목적 외로 상습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를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2일 오후 3시 첫 재판을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이 부회장은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의료 목적 외로 상습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향정신성 의약품인 프로포폴을 불법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검찰이 벌금형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 장영채 판사 심리로 12일 열린 이 부회장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공판에서 검찰은 이 부회장에게 벌금 7천만원과 추징금 1702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이 부회장이 2015년 1월31일부터 2020년 5월10일까지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의사 등 직원과 공모해 피부미용 시술을 빙자하거나 시술과 무관하게 41회에 걸쳐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며 이 부회장을 기소했다. 검찰은 동종 전과가 없는 점 등을 고려해 벌금형을 구형했다.

이 부회장이 찾은 병원은 배우 하정우와 애경그룹 2세 채승석 전 애경개발 대표에게도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곳이다. 하정우와 채 전 대표 등도 모두 형사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날 재판에 출석한 이 부회장은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고 했다. 이 부회장 변호인은 “(이 부회장이) 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겠다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짧지 않은 수감생활을 하고 최근 석방돼 약물로부터 완전히 벗어났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이 부회장도 최후진술에서 “치료 위해서 비롯된 일이지만 깊이 반성하고 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 한 번 저 자신을 돌아보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의 프로포폴 투약 혐의에 대한 1심 선고는 오는 26일 오후 2시에 이뤄질 예정이다.

최민영 기자 mymy@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