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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알밤사탕 훔친 새터민 아들에 “벌금 대신 내주고 싶다” 온정 이어져

등록 2021-11-17 13:47수정 2021-11-18 02:35

가장 보통의 재판
법원. 연합뉴스
법원. 연합뉴스

알밤사탕을 훔친 뒤 재판에 넘겨졌던 새터민 아들을 돕고 싶다는 독자들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겨레>가 16일 시작한 ‘가장 보통의 재판’ 첫 회인 ‘새터민 아들, 22살 청년은 왜 알밤사탕을 훔쳤을까?’ 보도 이후, 기사 속 인물인 김종성(가명)씨를 응원하고 싶다는 <한겨레> 독자들의 목소리가 편집국에 접수됐다. 이 중에는 김씨가 납부해야 하는 벌금을 대신 내주고 싶다는 뜻을 밝혀온 이들도 여럿 있었다. 독자 김아무개씨는 “‘가장 보통의 재판’을 읽고 젊은이들이 행복하지 못한 것 같아 마음이 편치 않았다. 아들이 있는 부모로서 어릴 때 엄마와 함께 살지 못해 상처가 많은 아들의 이야기에 마음이 아팠다. 배가 고파 사탕을 훔쳐 먹은 아이를 돕고 싶다”고 했다.

또 다른 독자 김아무개씨도 “22살 아들을 둔 사람으로서 새터민 아들의 벌금을 대신 내 도움을 주고 싶다”고 했다. 권아무개씨는 “아들을 둔 부모로서 새터민 청년의 이야기가 마음이 아팠다. (응원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청년의 연락처라도 알고 싶다”고 했다.

<한겨레> 독자들의 응원 소식을 변호인을 통해 전해 들은 김씨의 어머니는 “얼굴도 모르는 분들이 죄 지은 아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베풀어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 지금은 눈물로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여력이 조금이라도 생기면 피해 점주들에게 제대로 사죄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 <한겨레>는 김씨를 돕고 싶다는 의사를 표시한 독자들께 도움을 전할 수 있는 방안을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다.

최민영 기자 mymy@hani.co.kr

▶관련기사 : 새터민 아들, 22살 청년은 왜 알밤사탕을 훔쳤을까?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019446.html#csidx8c2a382a12eabb1855411a846cb28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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