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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검찰, 옛 대장동 사업자들 ‘로비·폭로 진흙탕’ 수사

등록 2021-11-26 11:14수정 2021-11-26 11:18

서울중앙지검. <한겨레> 자료사진.
서울중앙지검. <한겨레> 자료사진.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가 과거 동업자였던 정아무개씨로부터 로비 폭로 협박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

26일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은 최근 대장동 사업 초기에 관여한 정아무개씨를 공갈‧협박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정씨는 2013년 정영학 회계사, 남욱 변호사와 함께 위례신도시 사업을 진행했다.

정 회계사는 검찰 수사과정에서 ‘정씨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뇌물을 건넨 것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며 150억원을 요구했고, 자신과 남욱 변호사한테서 120억원을 받아갔다’는 취지로 주장했다고 한다. 앞서 검찰은 남 변호사가 2013년 대장동 사업 편의를 받기 위해 유 전 본부장에게 3억5200만원을 건넨 혐의를 잡았다. 검찰은 대장동 민간 사업자들의 진술 등을 종합해 유 전 본부장을 뇌물수수(공소시효 10년)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반면 남 변호사 등은 뇌물공여 공소시효(7년)가 지나 처벌을 피했다. 당시 유 전 본부장에게 전달된 돈은 남 변호사와 정 회계사, 정씨가 갹출해 마련됐다고 한다.

정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한 녹취록에는 정씨가 대장동 민간 사업자들이 막대한 배당 수익을 올리게 되자 유 전 본부장의 관계를 폭로하겠다며 금전을 요구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강재구 기자 j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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