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전국적으로 다시 강추위가 찾아온 가운데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펼침막에 어제 내린 눈이 녹으며 고드름이 맺혀 있다.강창광 선임기자 chang@hani.co.kr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와 함께 몰려온 강추위로 11일 전국이 떨었다.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경기북부와 강원내륙·산지는 아침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졌고 중부지방과 전북동부, 경북내륙은 영하 5도를 밑돌았다. 바람이 세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기온보다 더 떨어져, 서울의 경우 오전 8시 현재 기온이 영하 9.3도이나 체감온도는 영하 15.6도를 기록했다. 그 밖에 인천의 수은주가 영하 9.0도, 대전 영하 5.4도, 광주 영하 1.5도, 대구 영하 0.5도, 울산 영상 2.2도, 부산 영상 2.9도를 나타냈다.
야외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도 의료진과 검사를 받기 위해 찾은 시민들 모두 매서운 겨울 바람에 힘겨운 하루를 보내고 있다.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서울 중구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는 안내 펼침막에 고드름이 매달려 한겨울 추위를 실감케 했다. 두터운 외투를 입고 온 시민들은 이마까지 모자를 눌러쓰고 검사소로 향했고, 의료진도 짬짬이 난로 앞을 찾아 잠시나마 추위를 잊으려 애썼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발표한 1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097명으로 5일 연속 3천명대로 집계됐다. 재원 중 위중증 환자는 이틀째 700명대다. 현장의 사진을 모아본다.
11일 오전 전국적으로 다시 강추위가 찾아온 가운데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펼침막에 어제 내린 눈이 녹으며 고드름이 맺혀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11일 오전 전국적으로 다시 강추위가 찾아온 가운데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로 두터운 옷을 입은 시민들이 들어 가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의료진이 1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추위를 녹이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강창광 선임기자
cha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