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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보여주기 정치쇼 그만”…광주 붕괴현장 갔다가 욕만 먹은 민주당

등록 2022-01-26 12:00수정 2022-01-26 13:49

송영길 대표 등 현장 방문에…가족협 “구조 부담” 면담 거부
상인 등 피해대책위 대표 “근본적 대책이나 세워라”
송영길 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들이 26일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을 찾고 있다.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송영길 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들이 26일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을 찾고 있다.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노동자 1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된 광주 화정아이파크 아파트 붕괴사고 피해자 가족들이 현장을 방문한 송영길 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들에게 구조에 부담이 된다며 면담을 거부하는 등 거세게 반발했다.

26일 오전 10시30분께 송 대표와 윤호중 원내대표 등 민주당 관계자 20명은 광주 서구 화정동 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을 찾아 피해자 가족과 인근 상인 면담을 시도했다. 이에 피해자 가족과 상인들은 “보여주기식 정치쇼를 그만하라”며 만남을 거부했다.

안정호 ‘붕괴 피해자 가족협의회’ 대표는 “가족의 귀환을 기다리는 입장에서 그동안 민주당이 무슨 조치를 했는지 의문이 든다. 선거 때가 되니까 표를 읍소하려고 온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정치인들의 방문은 구조작업에 부담을 주니 방문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송 대표의 방문에 앞서 홍석선 ‘화정아이파크피해대책위원회’ 대표도 “그동안 화정 아이파크 신축공사 위험에 따른 민원을 수백 차례 제기했는데 모두 무시당했다. 인제 와서 보여주기식 정치논리로 방문하지 말고 근본적인 대책이나 세워라”고 외쳤다.

이날 휠체어를 타고 현장을 방문한 송 대표는 가족들의 저항에 부딪히자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들러 사고 현황과 대책 등을 논의했다.

김용희 이정규 기자 kimy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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