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구조당국이 드론을 활용해 매몰자가 다수 발견된 광주 화정아이파크 아파트 201동 2호실 쪽을 수색하고 있다.연합뉴스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에서 매몰자 1명이 추가로 수습됐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4일 오후 4시께 “201동 27층 2호실 안방에 있던 매몰자를 오늘 오후 3시29분에 수습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공식 확인된 이번 붕괴사고 사망자는 3명으로 늘었다. 피해를 본 노동자는 총 6명으로 2명은 매몰된 상태로 발견돼 수습 중이고 1명 실종 상태다.
구조당국은 지난달 13일 201동 1호실 쪽 1층 바깥에서 첫번째 피해자를 발견(14일 수습)한 후 지난달 25일 27층 2호실 안방과 27일 28층 2호실 안방(31일 수습), 1일 26층 2호실 안방, 이날 28층 2호실 안방에서 매몰자를 각각 발견했다. 이번 수습자는 25일 발견된 매몰자다.
201동 2호실은 39층부터 무너진 잔해가 25층∼29층에 겹겹이 쌓여 있어 29층 상단부터 아래쪽으로 잔해물을 제거하고 매몰자 수습, 실종자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남은 실종자도 이곳에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달 11일 오후 3시46분께 201동 최상층인 39층 바닥 콘크리트 타설 중 붕괴사고가 일어나 동쪽은 25층까지, 서쪽은 23층까지 무너졌다.
김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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