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장애 관계없이 누구나 사용 가능한 ‘모두의 화장실’
대학에는 처음으로 성공회대에 문 열어
곳곳에 숨겨진 디테일 찾아보니
대학에는 처음으로 성공회대에 문 열어
곳곳에 숨겨진 디테일 찾아보니

16일 오후 장애 유무나 성별 등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모두의 화장실’이 국내 대학 중 성공회대에 처음으로 설치되어 16일 서울 구로구 교내 새천년관 앞에서 준공식과 기자회견이 열렸다. 모두의화장실 설립과정에 참여한 김지학 한국다양성연구소 소장이 화장실 오른편 거울에 비치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사용자의 다양한 눈높이에 맞출 수 있는 각도 조절 거울. 신소영 기자

모두의 화장실 설립 과정에 참여한 김지학 한국다양성연구소 소장이 각도 조절 거울 앞에 앉아 그 기능을 설명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모두의 화장실에는 유아도 사용할 수 있도록 작은 크기의 변기가 설치됐다. 변기 주변에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핸드레일과 손잡이가 설치되어 있다. 신소영 기자

유아 겸용이 가능한 작은 변기 옆에는 생리컵 사용자의 편의를 돕는 작은 세면대가 대형 세면대와 별도로 설치되어 있다. 신소영 기자

모두의 화장실에 설치된 접이식 의자와 샤워기. 장애인이 편하게 씻을 수 있도록 돕는다. 신소영 기자

모두의 화장실에 설치된 기저귀갈이대. 신소영 기자

모두의 화장실은 남자화장실로 쓰던 공간을 리모델링한 1인 화장실로, 안에서 닫힘 버튼을 누르면 밖에서 열 수 없는 구조이다. 신소영 기자

모두의 화장실 표지판에는 픽토그램(그림문자) 5개가 그려져있다. 치마를 입은 사람, 바지를 입은 사람, 한쪽 다리엔 치마·한쪽 다리엔 바지를 입은 사람, 휠체어를 탄 사람, 아기의 기저귀를 교환하는 사람이다. 신소영 기자

16일 오후 장애 유무나 성별 등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모두의 화장실’을 국내 대학 중 최초로 설치한 서울 구로구 성공회대에서 준공식 및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신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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