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24일 오전 퇴원…곧바로 대구 사저로 들어가

24일 8시30분 삼성서울병원 퇴원 예정

2021년 7월 박근혜 전 대통령. 연합뉴스

삼성서울병원에 입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는 24일 퇴원해 대구 달성군에 마련한 사저로 들어간다.

22일 박 전 대통령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이 24일 아침 8시30분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해 대구 사저로 이동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22일 어깨 및 허리 통증 등을 치료받기 위해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했던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24일 특별사면을 받았다. 사면 이후에도 치료로 계속 입원 생활을 한 박 전 대통령은 통원 치료가 가능할 정도로 건강 상태가 회복하면서 의료진으로부터 퇴원 권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일 전입신고를 마친 대구 달성군 유가읍의 한 전원주택으로 입주할 예정이다. 전입신고 이후 여러 차례에 걸쳐 사저에 이삿짐을 옮기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박 전 대통령은 24일 퇴원하면서 병원 앞이나 사저 앞에서 대국민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특별사면 결정 당시 박 전 대통령 쪽은 “신병 치료에 전념해서 빠른 시일 내에 국민 여러분께 직접 감사 인사를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박수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