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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포토] 용산에 모인 각양각색 목소리들 “대통령님, 들어주십시오”

등록 2022-05-18 15:29수정 2022-05-18 16:02

18일 오전 30분 간격으로 기자회견 등 이어져
윤석열 대통령이 청와대 대신 용산 국방부를 대통령 집무실로 선택하고 업무를 시작하면서부터 용산 국방부 길 건너 전쟁기념관 앞은 연일 계속되는 각종 기자회견으로 분주하다. 18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한미일 군사동맹 반대(왼쪽 사진부터)와 공공기관 노동기본권 침해 실태 증언, 비정규직 종합대책 마련 촉구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윤운식 선임기자 yws@hani.co.kr
윤석열 대통령이 청와대 대신 용산 국방부를 대통령 집무실로 선택하고 업무를 시작하면서부터 용산 국방부 길 건너 전쟁기념관 앞은 연일 계속되는 각종 기자회견으로 분주하다. 18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한미일 군사동맹 반대(왼쪽 사진부터)와 공공기관 노동기본권 침해 실태 증언, 비정규직 종합대책 마련 촉구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윤운식 선임기자 yws@hani.co.kr

윤석열 대통령이 청와대 대신 서울 용산 국방부를 대통령 집무실로 선택하고 업무를 시작하면서, 용산 국방부 길 건너 전쟁기념관 앞은 연일 계속되는 각종 기자회견으로 분주하다. 윤 대통령이 42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광주행 기차에 오른 18일, 이날 오전에만 서로 다른 기자회견이 30분 단위로 잇따라 열렸다.

정의기억연대와 민족문제연구소, 일제 강제동원시민모임 등 시민단체 회원들이 18일 오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한미정상회담에 즈음해 한일 과거사의 정의로운 해결과 한미일 군사동맹 반대, 동아시아 평화실현 등을 내용으로 한 한일관계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윤운식 선임기자
정의기억연대와 민족문제연구소, 일제 강제동원시민모임 등 시민단체 회원들이 18일 오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한미정상회담에 즈음해 한일 과거사의 정의로운 해결과 한미일 군사동맹 반대, 동아시아 평화실현 등을 내용으로 한 한일관계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윤운식 선임기자

오전 10시엔 정의기억연대와 민족문제연구소, 일제 강제동원시민모임 등 시민단체 회원들이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한·일 과거사의 정의로운 해결과 한·미·일 군사동맹 반대, 동아시아 평화실현 등의 내용을 담은 한일관계 입장 발표문을 읽었다. 이들은 오는 21일 한미정상회담에서 미국 바이든 정부가 한·미·일 군사협력 강화를 위한 한일관계 개선을 강하게 주문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한일관계 개선은 일본 정부의 책임 인정과 재발 방지가 전제된 진정성 있는 사죄가 우선돼야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또 “가해자의 태도에 변화가 없다면 어떤 합의도 퇴행에 불과하다”며 “피해자들의 상처에 더 큰 상처를 내고 반목의 씨앗만 뿌린 ‘2015년 한일합의’의 교훈을 잊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정의기억연대와 민족문제연구소, 일제 강제동원시민모임 등 시민단체 회원들이 18일 오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한미정상회담에 즈음해 한일 과거사의 정의로운 해결과 한미일 군사동맹 반대, 동아시아 평화실현 등을 내용으로 한 한일관계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윤운식 선임기자
정의기억연대와 민족문제연구소, 일제 강제동원시민모임 등 시민단체 회원들이 18일 오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한미정상회담에 즈음해 한일 과거사의 정의로운 해결과 한미일 군사동맹 반대, 동아시아 평화실현 등을 내용으로 한 한일관계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윤운식 선임기자

30분 뒤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조합원들이 ‘공공기관 노동기본권 침해 실태 증언 및 국제노동기구(ILO) 제소’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대한민국 정부가 국제노동기구 협약 98호를 위반한다며, 공공부문 단결권 보호, 고용조건의 결정절차에 관한 협약, 필수유지업무제도 개선 등을 촉구했다. 참석자들이 각 사업장에서 겪은 노동기본권 침해 사례를 발표하느라 기자회견이 예정된 시간을 초과하자, 다음 기자회견 주최자들이 옆에서 기다리기도 했다.

공공운수노조 조합원들이 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공공기관 노동기본권 침해 실태 증언 및 국제노동기구 제소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윤운식 선임기자
공공운수노조 조합원들이 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공공기관 노동기본권 침해 실태 증언 및 국제노동기구 제소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윤운식 선임기자

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공공기관 노동기본권 침해 실태 증언 및 국제노동기구 제소 기자회견을 하는 공공운수노조 조합원 뒤로 경찰의 질서유지선이 보이고 있다. 윤운식 선임기자
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공공기관 노동기본권 침해 실태 증언 및 국제노동기구 제소 기자회견을 하는 공공운수노조 조합원 뒤로 경찰의 질서유지선이 보이고 있다. 윤운식 선임기자

다음 기자회견은 예정된 시간인 11시보다 10분 정도 늦게 시작됐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비정규직 노조 조합원들과 김미숙 김용균재단 대표 등은 ‘윤석열 대통령, 5월 28일 구의역 9-4 승강장에서 만납시다’라고 제안하며, ‘공공부문 비정교직 노동자 요구 서한’ 전달식을 열었다. 구의역 9-4 승강장은 지난 2016년 5월 28일 19세 비정규직 노동자 김군이 혼자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다 전동열차에 치여 숨진 곳이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김미숙 김용균재단 대표 등이 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5월 28일 구의역 9-4 승강장에서 만납시다’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 요구서한 전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윤운식 선임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김미숙 김용균재단 대표 등이 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5월 28일 구의역 9-4 승강장에서 만납시다’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 요구서한 전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윤운식 선임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김미숙 김용균재단 대표 등이 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5월 28일 구의역 9-4 승강장에서 만납시다’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 요구서한 전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윤운식 선임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김미숙 김용균재단 대표 등이 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5월 28일 구의역 9-4 승강장에서 만납시다’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 요구서한 전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윤운식 선임기자

참가자들은 윤 대통령의 100대 국정과제에서 ‘비정규직’이라는 단어가 한 번도 나오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노정교섭으로 비정규직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정규직 고용 원칙 확립과 비정규직 정규직화, 임금 불평등을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한다며 청와대를 나온 윤 대통령. 그의 용산 집무실 앞에서 각계 각층이 쏟아낸 목소리를 사진으로 모아본다.

윤운식 선임기자 yw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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