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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윤석열 정부 첫 검찰 간부인사 후폭풍…좌천·승진배제 검사 ‘줄사표’

등록 2022-06-24 10:50수정 2022-08-10 14:32

법무연수원 좌천 최성필 대검 과수부장,
‘공안통’ 임현 서울고검 형사부장 ‘사의’
대검 전경.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대검 전경.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윤석열 정부 첫 고위간부 정기 인사 단행이 이뤄진 뒤 좌천 인사를 받거나 검사장 승진에서 제외된 검사들의 사직이 이어지고 있다. 향후 진행될 차장‧부장검사급 중간간부 인사 전후로도 줄사표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최성필 대검 과학수사부장(검사장)은 23일 법무부에 사직 의사를 밝힌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최 검사장은 지난 22일 단행된 검찰 고위간부 인사에서 검찰 내 한직으로 여겨지는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발령났다. 최 검사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서울중앙지검 2차장검사‧대검 과학수사부장 등 요직에 중용됐다. 2차장 검사 시절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연루된 <채널에이(A)> 기자 강요미수 의혹 사건 관련해 무혐의 처분 결재 요청을 올린 수사팀에게 보완수사를 지시하기도 했다.

검찰 내 공안통으로 꼽히는 임현 서울고검 형사부장도 전날 사의를 표명했다. 임 검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대검 공공수사정책관으로 근무해 검사장 승진 후보군으로 여겨졌지만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임 검사는 전날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에 올린 사직 인사에서 “제 젊음의 모든 부분이었고, 제 삶의 핵심축이었던 검찰을 떠나야 하는 시간이 됐다”며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이란 극단적인 입법에 우리는 모두 지혜와 열정을 모았다. 그래서 그나마 극단은 막았다. 그 열정이 우리 생활 속에도 구현돼 구성원들의 진심이 국민의 마음에 자리 잡을 날을 기대한다”고 적기도 했다.

인사 당일인 22일엔 윤 대통령의 검찰 시절 측근인 윤대진 법무연수원 기획부장(검사장)도 사의를 밝혔다. ‘소윤’으로 불리며 ‘대윤’ 윤 대통령과 각별한 관계였던 윤 검사장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도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윤 대통령과 거리가 멀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난 대선 과정엔 친형인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 사건에 윤 대통령이 관여했다는 의혹이 정치권에서 제기된 이유 등으로 고검장 승진에서 제외됐다.

강재구 기자 j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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