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30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1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1만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동시간대 중간집계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1만명을 넘은 것은 6월8일(1만1411명) 이후 23일 만이다.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1만202명으로 집계됐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치(8984명)보다 1218명 많은 수치다.
수도권에서 6004명(58.9%), 비수도권에서 4198명(41.1%) 나왔다. 지역별로는 서울 2778명, 경기 2715명, 경남 576명, 인천 511명, 경북 504명, 충남 385명, 강원 313명, 대구 311명, 울산 311명, 부산 298명, 대전 274명, 전북 274명, 충북 265명, 전남 243명, 제주 201명, 광주 164명, 세종 79명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3시간 남은 만큼 2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늘어 1만명대 초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주 후반 감소세가 멈췄고 이번 주에는 증가세로 돌아섰다. 최근 일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0시 기준)는 6787명(25일)→6239명(26일)→3423명(27일)→9894명(28일)→1만463명(29일)→9595명(30일)→9528명(31일)으로 일평균 7990명로 집계돼 1주일 전(6월18~24일)의 7060명보다 930명 많았다.
정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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